7일-8일 홈스테이·전통음식 만들기·한복입기 등
백석대학교(총장:최갑종)가 한가위를 맞이해 미국과 중국, 일본, 우간다,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캄보디아, 베트남 등 10여 개국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쁨과 감동, 사랑을 나누는 한가위 행사’를 9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간 개최했다.
첫 날 백석대학교의 한 교직원 가정에서 진행된 ‘홈스테이’에는 백석대학교와 교류하고 있는 중국 위해 경의외국어학교의 졸업생 5명이 초대돼 한국 가정집에서 한국의 정이 듬뿍 담긴 식사를 하는 등 제대로 된 한국 문화 체험을 맛 봤다.
이날 초대된 5명의 학생은 현재 백석대학교에서 한국어 연수를 받고 있으며, 방문 가정 자녀가 지난 여름 ‘천안시 중국어캠프’에 참여해 중국 학생들과 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중국인 학생들을 대접한 교직원 가정 A씨는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막내 아들에게 중국 친구들이 생겼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또 재미있었다”며 “중국 아이들에게 한국인의 정을 듬뿍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차린 음식을 맛있게 먹어준 중국 학생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둘째 날에는 80여 명의 유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의 전통음식(불고기, 잡채, 송편)과 각자 자국의 전통 음식을 만드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우리나라 전통 한복을 입어보고 전통 인사법을 배우기도 했다.
백석대 최갑종 총장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이해 유학생들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 추석은 기쁨과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대학교는 매년 추석 전 주,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보다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라며 교직원들의 정성을 담은 선물이 전달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