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든지, 하나님 앞에 진실한 목회자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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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든지, 하나님 앞에 진실한 목회자 되겠습니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08.3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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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27일 백석대 신대원 개강영성수련회 개최
▲ 백석대 신대원 영성수련회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천안 백석연수원에서 진행됐다.

복음의 절대가치를 훼손하는 세속화의 물결 앞에서 목회자가 될 신대원생들부터 경건하고 진실한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기도가 뜨겁게 울려 퍼졌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천안 백석연수원에서 열린 ‘2016학년도 2학기 신대원 개강영성수련회’는 주간과 야간 신대원생을 합쳐 600여 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하여 개강 전 흐트러진 마음을 새롭게 다잡았다.

‘어찌하든지 하나님 앞에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영성수련회는 주간 강사로 화광교회 윤호균 목사가, 야간 주강사로는 정남중앙교회 류춘배 목사가 초청됐다.

‘불을 받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윤호균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실패자를 쓰신다. 모세와 베드로 모두 실패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모세에게는 떨기나무를, 베드로에게는 다락방 성령의 불을 보내셔서 다시 사용하셨다”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불을 받아야 하고, 기도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 간 진행된 주간 신대원 영성수련회는 사랑의교회 박삼열 목사, 분당차병원 원목 손운산 목사, 고신대 안민 교수 등이 특강 강사로 나섰으며, 선택특강은 작은교회 예배사역(류세종 목사)과 학교밖 청소년 사역(명성진 목사), 신앙과 과학(류현모 교수), 직장사역(최호열 목사)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하나님의 포이에마’라는 제목으로 특강에 나선 차병원 원목 손운산 목사는 “여기 있는 여러분의 70~80%는 50명 미만의 작은 교회 목회를 하게 된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의 꿈은 50명을 천명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50명과 어떻게 주님의 목회를 할 것인가에 있다”고 신대원생들을 격려했다.

손 목사는 “주님의 은총이 나에게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소원으로 삼고 학업과 목회에 정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대원생들은 매일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 특강과 찬양, 저녁집회에 참여했으며, 매순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소명을 부르짖으며 뜨겁게 기도했다.

26일과 27일 이틀간 진행된 야간 신대원 수련회는 안민 교수와 박삼열 목사의 특강에 이어 저녁부흥회 강사로 류춘배 목사가 나섰다. ‘성령과 지혜와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류 목사는 “누구나 공부만 하면 목사가 될 수 있지만, 모두 하나님께 특별한 쓰임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 △성령이 충만한 사람 △지혜가 충만한 사람 △믿음이 충만한 사람 △말씀이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목사는 또 “목회를 하고자 한다면 욕심을 버려야 하고, 교회는 목사의 수준만큼 성장한다”며 “성도들이 본받을만한 목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학원 교목실장 곽인섭 목사는 “영성수련회는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개강 전 기도로 학기를 시작하려는 학생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신대원 교수들은 수련회 기간 중 매일 2시간씩 기도모임을 갖고 있으며, 기독교학부 교수들은 저녁집회에서 특송을 부르며 학생들과 함께 새학기 준비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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