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상상하라 하나님 나라”
상태바
“기억하고 상상하라 하나님 나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08.08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좋은교사운동, 제10회 기독교사대회 성료…‘하나님 나라’ 위한 교사의 소명 다짐
▲ 2016 기독교사대회 참석자들이 전체 대회를 마무리하며 기념사진을 찍으며 '상상하라'를 외치고 있다. 사진=좋은교사운동

1800여명 기독 교사들이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받은 은혜에서 오는 기쁨, 교육 현장으로 나가야 하는 사명을 마음에 담아 힘껏 구호를 외쳤다.

전국의 교육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이뤄가고 있는 기독교사들은 지난 2~5일 3박 4일 동안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기독교사대회에 참석해, 갈수록 위기에 처해가고 있는 교육 현장을 회복시키기 위한 사명을 다졌다.

기독교사단체 좋은교사운동은 1998년 이래 2년마다 기독교사대회를 개최해 기독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삶과 비전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오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10회째 개최하는 행사라는 점에 의미를 더하면서, '기상하라'(기억하고 상상하라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좋은교사운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조명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좋은교사운동 임종화 공동대표는 “좋은교사운동이 20년 동안 전개해왔던 교육사역을 기억하고 새로운 20년을 향한 과제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기독 교사들이 다음세대 운동을 어떻게 펼쳐갈지 공유하고 과제를 찾아가는 기회였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대회 기간 오전에는 GBS 성경공부, 주제강의가 진행되고, 오후에는 6개 영역 39개 연수강좌가 마련돼 교사들이 소통하고 배우는 기회가 됐다.

또 저녁시간에는 말씀집회가 열려 교사들은 한자리에서 찬양을 부르고 합심해 교육 현장과 학생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저녁집회 시간에는 나들목교회 김형국 목사가 말씀을 선포해 교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주제강연에는 장로회신학대학교 박상진 교수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송인수 대표, 30대 교수 박윤환 선생, 수업코칭연구소 부소장 김효수 선생이 강연자로 나서 기독교사운동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와 경험 등을 바탕으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좋은교사운동 초대 대표를 역임한 송인수 대표는 좋은교사운동이 태동했을 당시 여러 역경과 은혜를 회고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이라는 처음 목표를 잃지 말아 달라고 교사들에게 당부했다.

송 대표는 “‘복음’과 ‘사랑’, ‘정의’, ‘회복’이라는 핵심가치가 학교와 교육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잘못된 제도와 질서를 바로 세우는데 교사들이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도전하고 “무너져가는 교실과 학교의 모습을 아파하며 기꺼이 감당하는 젊은 교사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회 기간에는 예비교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기도 했다. ‘기상하는 예비교사’를 주제로 오후 연수시간과 공동체와의 만남 시간에 ‘토크콘서트’와 ‘선택활동’ 등을 통해 선배 교사들과 나눔을 갖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CCM가수 강명식 미니콘서트, 올망졸망 좋은교사 시네마,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의 저자 김태현 교사와의 만남, 연구실천프로젝트X 컨퍼런스 등 문화행사를 비롯해 축구대회, 단축마라톤, 농구대회 등 다채로운 쉼의 기회도 얻었다.

기독교사대회를 마친 좋은교사운동은 오는 10월 22일 대전 제일장로교회에서 제1회 교사선교대회를 개최한다. ‘교사들, 세계를 섬기다’를 주제로 세계를 교육으로 섬기고 싶은 교사들의 초대해 선교사명을 발견해가는 기회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백석대학교는 기독교사대회 참가자들에게 올해 3월 완공한 최신식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30년의 경험을 갖고 있는 백석대 인성개발원은 대회기간 유초등캠프를 직접 맡아 운용해 4백여명 어린이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도록 지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