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연령만큼 성경 읽는 평안교회 성경통독 말씀잔치”

지난 4일부터 닷새간, 하루 10시간 통독 진행 이현주 기자l승인2016.07.13 14:37:40l수정2016.07.14 15:40l13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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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책 성경. 그러나 성도들의 삶에서 성경 읽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평안교회 담임 황의봉 목사는 “자신의 신앙연령만큼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1년에 반드시 1독을 하는 신앙생활을 권유하고 있는 것. 이러한 황 목사의 목회철학으로 시작된 평안교회 성경통독 말씀잔치가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했다.

교회 개척부터 지금까지 성경읽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평안교회는 ‘성경완독자 명부’를 매년 작성하고 있다. 지난 32년 동안 평안교회에서 성경을 완독한 성도는 1,590명에 이른다. 평안교회 성도들이 성경완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성경읽기의 모범을 담임목사인 황의봉 목사가 직접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해에는 전 교인에게 성경을 나누어 주면서 연말까지 밑줄을 쳐서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그때 밑줄을 쳐서 내지 못한 성도들에게는 책값의 3배를 물도록 했지요.”

황 목사는 이처럼 성경읽기의 중요성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그러나 어려운 내용과 막대한 분량에 겁을 먹는 성도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평안교회는 지난 1992년부터 격년으로 성경통독 말씀잔치를 실시하다가 최근에는 짝수 해에 5일 간 단기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홀수 해에는 저녁에 하루 한 시간씩 39일의 장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성경통독 말씀잔치를 열고 있다.

성경통독은 새벽 4시부터 시작하여 저녁 9시30분까지 하루 중에 새벽 2시간 30분, 오전과 오후, 저녁에 각각 2시간 30분씩, 하루 10시간 읽기로 닷새 동안 진행했다. 일주일 안에 성경을 통째로 완독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일주일 동안 하루 10시간씩 교회에 나와서 성경을 읽은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황 목사는 성경통독 말씀잔치가 열리는 닷새 동안을 모든 계획을 마루고 성경 읽는 일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성경통독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성도는 “아무리 바쁘게 살다가도 병이 나서 아프면 병원에 입원하여 모든 일정을 뒤로 미루는 것처럼, 말씀잔치가 열리는 일주일은 영적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이라고 고백하면서 성경을 완독한 일주일의 경험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hjlee@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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