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은 2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르게 세우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 해 왔음에 틀림없다.

가정과 회당과 학교에서 일관성 있는 목표를 세우고, 교사와 부모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계속하여 연구하는 모습을, 유대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보고 느끼고 알 수 있다. 그러면 유대인들이 2세를 바르게 세우려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하여, 유대인 교사가 사용하는 교과서는 무엇인가?

우리 모두가 그 답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그들이 사용하는 교과서는 ‘토라’이다. 토라는 ‘기록 된 토라’와 ‘구전 토라’로 나누어지는데, 기록 된 토라는 구약성경을 말하며, 구전 토라는 구전으로 전승 된 토라를 말한다. 이 구전 토라를 기록하여 문서화 한 것을 ‘미쉬나’라고 부르고, 이 미쉬나를 본문으로 하여, 랍비들이 토론 한 것을 모아 기록한 것을 ‘게마라’라 부른다. 처음에는 이 게마라를 탈무드라 불렀는데, 이 또한 두 종류가 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침략으로 BC586년 아브월 9일에 남 왕국 유다가 멸망하였는데, 그 때까지 남 왕국의 왕족과 귀족과 학자들과 지도자들은 3차에 걸쳐 포로로 잡혀 갔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며, 토라를 읽고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그 때 미쉬나 본문을 읽고 토론하였는데, 바벨론에서 토론하였다고 하여 바벨론 게마라, 즉 바벨론 탈무드라 불렀다.

그리고 포로로 잡혀가지 않고 팔레스틴에 남아 있는 사람들 또한 함께 모여 기도하고 토라를 연구하였다. 그들 또한 미쉬나를 읽고 토론하였는데, 팔레스틴에서 토론하였다고 하여 팔레스틴 게마라, 즉 팔레스틴 탈무드 또는 예루살렘 탈무드라 불렀다. 이렇게 해서 두 종류의 탈무드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이 두 종류의 탈무드 가운데 바벨론 탈무드에 더 권위를 둔다. 왜냐하면 왕족, 귀족 그리고 학자등 포로로 잡혀간 지도자들이 바벨론에서 토론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두 종류의 게마라가 있는데, 초기에는 이 게마라만을 모아서 탈무드라 불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미쉬나 본문과 게마라를 합본하여 탈무드라 부르게 되었다. 왜냐하면 게마라만을 읽고 공부할 때, 미쉬나의 어떤 본문을 근거로 토론 한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쉬나 본문과 그 본문을 주제로 토론한 게마라를 한 면에 같이 기록하여, 이를 탈무드라 부르게 되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유대인이 가지고 있는 탈무드이다. 이 토라가 유대인들이 2세를 교육하는데 사용하는 기본적인 교과서이다. 다시 말해서 유대인들이 2세를 바르게 세우기 위하여 교육하는데, 사용하는 교과서는 두 가지인데, 제 1교과서는 기록 된 토라인 성경이고, 제 2교과서는 탈무드인 것이다. 히브리어 성경은 한글 성경 분류방식과 조금 다르게 분류하여 구약성경을 3부분으로 나누는데, 오경, 선지서 그리고 성문서이다. 유대인 성경교사는 구약성경의 첫 번째 부분인 오경을,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따라야 할 기본적인 원리라고 가르친다. 즉 하나님과 피조물과의 관계를 보여주며, 피조물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존재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원리를 가르치는 것이 오경이다. 그래서 유대인 교사들은 오경을 성막의 지성소에 해당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그리고 두 번째 부분은 선지서인데, 선지서 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보면 선지자들이다. 선지자들은 모든 것의 원리인 오경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아무리 좋은 원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가르치지 않아 모른다면, 그것은 있으나 마나 한 것이다. 원리를 바르게 알아야 바르게 적용할 수 있다. 세상에서 제일가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할지라도 가르지 않는다면 그런 것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무리 잘 가르쳐도 자신의 삶에 적용하지 않는다면 그 가르침은 가치가 없다. 그리고 구약성경의 세 번째 부분인 성문서는 가르침 받은 것을 삶에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므로 히브리어 성경은 원리와 교육과 적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면 교육은 실패할 것이라고 랍비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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