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명은 고통받는 이웃 위해 행동하는 것”

CWM 제주총회 폐막, 정의로운 세상 위한 세계 교회 연대 다짐 공동취재단l승인2016.06.27l수정2016.06.27 20:48l13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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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협의회(Council for World Mission, CWM)가 지난 18~24일 제주도에서 진행한 총회를 마치고, 전 세계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치유하는 선교를 감당하기로 다짐했다.

공식회무 마지막 날인 지난 23일에는 최종 성명서가 채택됐다. 총대들은 성명서에서 세상에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사명이 신앙인들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불평등과 전쟁, 환경파괴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 세계 교회가 연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저항하고 치유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또 “총회를 개최한 한국이 세상 권력에 의해 분단의 아픔을 겪고, 현재까지 그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을 깊이 인식하게 됐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 신앙인들이 함께 기도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년 만에 제주에서 CWM 총회는 '치유: 행동하는 희망(Healing: Hope in Action)'을 주제로 열린 가운데, 40개국 32개 회원교회가 가지고 있는 선교적 과제들을 다뤘다. 구체적으로 심화되어가는 경제 불평등, 기후환경 악화, 성 차별, 분쟁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20일에는 이화여대 장윤재 교수가 총대들에게 한반도가 안고 있는 선교과제를 소개하는 발제를 하기도 했다.

장 교수는 한반도 상처를 가장 잘 상징하고 있는 문제로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해 전하고, 세계 교회 지도자들이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동역해 진정한 화해와 평화가 실현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총회기간 인선 회무에서는 신임회장으로 남아시아권역 D.C. 하이아 목사(PCIㆍ인도장로교회)가, 회계에는 유럽 권역의 존 조지 엘리스(URCㆍ연합개혁교회)가 선출됐다. 12명의 이사 중에는 예장 통합총회 변창배 목사가 새 이사진으로 합류했다.

한편, CWM 총대들은 지난 18일 제주 4.3평화공원과 강정마을 등을 탐방하며 제주의 자연환경과 역사 등을 이해하는 시간을 보내고, 주일에는 제주 지역교회들로 흩어져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CWM은 1795년 공교회들이 연합해 설립한 런던선교사회를 전신으로 하는 선교단체로, 1886년 대동강변에서 순교한 로버트 토마스 선교사를 파송하고, 1880년 로스 선교사가 중국에서 한글성경을 번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CWM 명칭은 1977년부터 사용해오고 있으며, 당시를 즈음해 서구교회의 제국주의적 선교를 공개적으로 회개하고 회원교단 협의회 방식으로 전환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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