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이 나라와 한국교회를 보호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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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이 나라와 한국교회를 보호하소서”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6.06.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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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주년 6.25상기 제3차 미스바기도대성회’ 개최

지난 23일 수원명성교회서 2천여 목회자·성도 뜨겁게 기도

동성애와 이슬람 실체 알리는 주제포럼 갖고 적극 대응키로

▲ 총회 산하 2천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위기에 빠진 나라와 민족, 그리고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나라와 민족,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연속 기도회를 갖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이번에는 ‘제66주년 6·25 상기 위기의 나라와 민족,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한 제3차 미스바 기도 대성회’란 이름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 산하 목회자와 성도 2천여 명의 참석자들은 지난 23일 오전 수원명성교회(담임 유만석 목사)에서 모여 예배와 함께 반기독교 세력을 저지하기 위한 포럼을 갖고 동성애와 이슬람 세력을 물리치고 침체된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부총회장 이주훈 목사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부총회장 이정환 장로의 기도와 이진해 목사(신영통제일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수원명성교회 성가대의 찬양 후 증경총회장 최복규 목사가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시 127:1, 마 7:24)’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최복규 목사는 “저는 6·25 당시 전선에서 직접 뛰었던 사람으로서 우리가 지금 위기라고 아무리 떠들지만, 그때만한 위기가 어디 있었나”라며 “당시 저희는 경찰 가족이라 전멸당해야 했지만 하나님께서 살려주셨다”고 말했다.

▲ 수원명성교회에서 열린 제3차 미스바기도대성회에서 증경총회장 최복규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최 목사는 “전쟁 초기 우리나라는 포항 인근까지 계속 밀렸고, 학생들까지 전장에 나가 22만 명이 희생당했다”며 “대구와 부산 밖에 남지 않아 다 포기하려 할 때, 맥아더 장군이 반대를 무릅쓰고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해 전황을 역전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당시 부산에서는 목회자들이 식음을 전폐한 채 나라를 위해 기도로 그들을 도왔다”며 “우리는 맥아더 장군처럼 기도하고 한번 결정했으면 결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6·25 때 사선을 넘어 다니면서 나라는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야 한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다”며 “또 일제시대에 태어나 성경을 읽고 깨닫고 은혜를 받고 보니, 나라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설교 후에 드려진 이날 헌금은 보훈 관련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으며, 수원노회 사모합창단의 헌금송과 수원노회장 이상소 목사가 헌금기도를 했으며, 사무총장 이경욱 목사의 광고와 증경총회장 유만석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2부 주제포럼에서는 3가지 발표와 기도를 진행했다.

먼저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의 사회로 증경총회장 최낙중 목사가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 및 차별금지법에 대하여’라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인천노회장 한상윤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했다.

▲ 마지막 시간에는 참석자들 모두가 일어서 손을 들고 뜨겁게 기도했다.

최낙중 목사는 “믿었던 청교도의 나라 미국도 무너졌고, 영국과 캐나다, 호주까지 다 무너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동성애라는 골리앗에 맞서 하나님에 의지해 싸우는 다윗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도하면서 행동도 함께 해야 한다”며 “다수가 동성애를 반대한다 해도, 침묵하다가는 크게 소리치는 소수에 의해 끌려갈 수밖에 없기에 정신차리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기 박태현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유충국 목사가 ‘이슬람 포교 및 할랄식품단지 건립 반대’에 대해 전했으며, 서울북노회장 박성대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했다.

유충국 목사는 “이슬람 확산정책으로 직원을 가장한 이슬람포교 선교사들이 들어고게 된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슬람법에 의해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인 할랄식품을 위한 전용단지를 개발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지역 기독교단체 항의로 잠시 멈추고 있을 뿐이지 완전히 취소된 것을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할랄식품단지 조성은 이슬람의 숨긴 포교정책 의도와 이슬람 위험성은 무시한 채 경제만 강조하여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면서 “민주주의 사회는 다수결로 모든 정책을 결정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침묵하고 있는 절대적인 다수는 전혀 결정력이 없는 숫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함께 무릎꿇고 동참하고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기 김자종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이종승 목사가 ‘총회와 산하 학원, 한국교회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고, 부흥사회 대표회장 이태윤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했다.

이종승 목사는 “여러가지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문제점들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의 중심교단으로 자리매김한 우리 총회가 더욱 한마음이 되어 교회와 사회의 본이 돼야 한다”면서 “총회 산하 노회와 교회들을 위해 기도함은 물론 산하 신학교와 대학 등 학원들을 위해서도 기도함으로써 미래 기독교 인재를 양성하여 한국사회를 변화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3가지의 주제포럼이 마칠 때마다 참석자들은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으로 소리높여 기도했으며, 마지막 시간에는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간구했다.

미스바기도대성회 참석자 모두에게 총회에서는 기념타올을 선물로 제공했으며, 수원명성교회에서는 정성껏 준비한 콩국수와 과일, 떡을 제공했다.

한편 총회는 3차 미스바기도대성회를 마친데 이어 오는 27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총회본부 대회의실에서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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