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넘어 전쟁과 분단의 아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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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넘어 전쟁과 분단의 아픔 위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06.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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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대 재능기부동아리 ‘레인보우팩토리’ 어르신들과 현충원 방문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지도교수:윤경화)의 재능기부 동아리인 레인보우팩토리는 세대를 넘어 분단극복 캠페인을 ‘내일은 통일’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지난 17일 남부보훈지청 관계자와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국립 서울 현충원에 방문했으며, 직접 싸온 도시락을 대접하면서 세대 간 뜻 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과 학생들은 현충탑을 시작으로 위패 봉안관에 적힌 국가유공자의 이름을 함께 찾아보고 학도 의용군 무명 용사탑, 충혼당을 거쳐 각 묘역의 묘비를 찾아 국화꽃을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헌화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어르신들의 손을 잡아드리며 위로하기도 했다.

전쟁을 겪지 않은 대학생들과 직접 전쟁을 겪었던 어르신과의 만남으로 전쟁에 대한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한편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분단의 아픔을 이해하기 위한 자리였다.

점심시간이 되자 학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어르신들의 입맛을 고려해 쌈밥, 애호박전, 잡채, 불고기 등 다양한 반찬들과 함께 수제 쿠키, 과일 등을 마련한 도시락을 어르신과 나눠 먹으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역사를 돌아보고 전쟁의 아픔을 위로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무척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 윤경화 교수는 “최근 학부생들과 함께 탈북청소년 대상으로 직업, 대학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성교육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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