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의 젠더 이데올로기, 기독교가 끝까지 대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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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의 젠더 이데올로기, 기독교가 끝까지 대항해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06.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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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기독교학술원 해외석학강좌에서 피터 바이어하우스 박사 강연

오늘날 인권으로 포장된 동성애의 흐름에 기독교가 적극적으로 투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 박사)은 지난 1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0회 해외석학강좌를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한 저항’을 주제로 개최했다.

▲ 기독교학술원은 지난 1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0회 해외석학강좌를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한 저항’을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강좌에는 세계적 선교신학자 피터 바이어하우스 박사(전 튀빙겐대 선교학 교수)가 오늘날 확산되는 ‘젠더 이데올로기’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기독교인들의 적극적 대항을 촉구했다.

바이어하우스 박사는 “하나님은 남녀 간 혼인관계의 가족 관계를 인류 존속의 근본 기초를 놓고, 시대 종말까지 존재하는 창조질서를 세웠다. 그러나 오늘날 가정들은 심각한 수준으로 파괴, 해체되어 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일부일처제’라는 결혼제도에 대항해 동성애적, 레즈비적, 성전환적 혼음적 형태가 ‘성적 다양성’이라는 명목으로 동등한 가치를 가진 생활공동체로 왜곡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양 상반성의 ‘성’의 개념이 다양한 뜻을 가진, 원래는 영문법 단어였던 ‘젠더(gender)’에 의해 구축되고 바꿔져 가고 있다”며, “젠더’라는 단어는 생물학적 성별과는 전혀 관계없이 사람에 의해 교육되고 숙련된 사회적인 역할만을 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젠더 이데올로기’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동성애를 포함한 젠더의 다양성을 추구하며, 더 나아가 남성과 여성 외에도 다양한 성들이 있으며, 모든 성적 성향들이 동등한 가치를 가진 것으로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로인해 동성애에 대한 가치 평가와 동등성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심지어 사회나 언론으로부터 동성애에 대한 두려움이나 미움 때문에 차별한다는 ‘호모포비아’로 지탄받거나 정신 이상자로 취급받는 상황이라는 것.

바이어하우스 박사는 “이러한 흐름 속에 ‘젠더이데올로기운동’이 계속 진행된다면, 지금까지 정립된 사회질서가 해체되고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이 위기상황에서 책임을 자각하고 있는 모든 기독교인과 시민들,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대항해 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최근 국내에서도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으로 동성애의 법제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법적 대항을 촉구했다.

바이어하우스 박사는 “입법부 법제처까지 밀고 들어오는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해 우리는 분별력을 가지고 깨어 있어야 한다”며, “정부와 교회 지도자에게 청원서를 제출할 뿐 아니라 그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위험에 대해 진지하게 경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젠더주의가 확산되면서, 세계적으로도 종교와 자유의사 표시와 관련된 인간의 기본권이 점차적으로 침해, 억압당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이나 스웨덴에서 소위 ‘증오법(hate laws)’이 도입돼 동성애자들이나 레즈비언들이 ‘차별 받는다’고 느끼는 모든 언사에 대해 형벌로 위협하고 있다. 이는 특히 성서적 창조의 질서를 굳건하게 믿고 있는 기독교인들에 해당된다.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가 확산되는 데서 오는 위협은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수준이다. 그러나 우리는 홀로 있지 않다. 같은 생각과 뜻을 가진 기독교인들이 우리와 함께 투쟁하고 있으며, 많은 유럽국가에서도 성 혁명에 반대한 저항운동이 활기를 띠고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위로가 되는 것은 요한계시록 12장 7~9절까지 기록된 사도요한의 환상”이라며, “그의 환상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약속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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