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성단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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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성단장식
  • 승인 2003.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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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인 촛물에 적신 말채를 삼발 오브제에 부착하여 형태를 만든다. 말채 사이로 새의 자유로운 표정을 살려 꽂은 후 망개를 둘러주고 나머지의 꽃을 꽂는다. 유코스를 마무리 해가면서 꽂은 후 다래 열매를 매달아 준다.

식물의 물오름이 어려운 작품을 할 때에는 초를 녹여 끝을 적셔 쓰면 쉽게 시들지 않는다. 식물 안에 있는 수분이 빠져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행잉으로 매어 달린 열매는 식물의 생태적으로 열린 열매를 매달아야 한다.

해바라기
까맣게 그을린 영근 마음 모두어 고개 숙였다

한 여름 땡볕속에 가느란 몸 지탱하여 타는 목마름으로 피워올린 간절한 기도

오늘은 하늘 열리는 빛살속에 부시게 쏟아져 내리는 가을빛 은총으로 익은 씨앗 품고서

그대 보는 이마다 주의 부요를 알게하는 당당한 모습으로 서있음 이려니

글:석류회장 성용애집사(광림교회) 작품:꽃예술작가협회 영선회장 안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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