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목회의 길에 멘토가 있어 정말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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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목회의 길에 멘토가 있어 정말 든든합니다”
  • 평남노회=이효봉
  • 승인 2016.06.0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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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남노회, 지난 6일 멘토 콘서트 개최... 신임 목사 8명, 선배 목사들의 조언에 귀기울여

목회의 길에 들어서는 후배들은 선배에게 길을 물었고, 오랜 시간 목회에 헌신한 선배들은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했다. 끌어주는 선배, 따라오는 후배가 있어 행복한 시간을 평남노회가 마련했다.

평남노회는 지난 6일 새롬문화센터에서 신입 목사 8명을 초청, 증경노회장 및 임원들과 함께 ‘멘토 토크쇼’를 개최했다.

멘토 토크쇼는 ‘새로 안수를 받은 신입목사들에게 노회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평남노회는 “안수를 주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배들이 현실적인 목회현장에 뛰어들었을 때 느끼는 고민과 아픔을 들어주고, 선배들이 지내온 시간과 경험을 나눔으로 위로와 격려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평남노회는 토크쇼 시작 전에 멘티들에게 질문을 받았다. 교회와 목회, 노회 등 세 파트로 구분된 질문에서 신임 목사들은 △건강한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 건물은 꼭 필요한가 △재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당회는 꼭 필요한가라는 교회관련 질문에 이어 목회 영역에서 △구원의 확신이 없는 성도들에게 직분을 주어야 하나 △부교역자와의 협력 사역은 어떻게 하나 △교회 안의 이성문제와 금전문제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 △교회 안에서 치리가 필요한가 등을 물었다. 또 노회의 역할과 필요성, 미자립교회를 위한 노회 차원의 지원 등에 대한 궁금증도 질문했다.

이날 토크쇼는 세 개의 테이블로 주제를 나누고 멘토 목사들이 맡은 주제를 따라 간단히 발표한 후 직접 테이블에 앉아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신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현실적인 목회 궁금증은 선배들의 오랜 경험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고, 현장감 있는 이야기로 큰 힘을 얻은 시간이었다.

참석한 신임 목사들은 “선배들의 귀한 말씀과 경험을 통해 큰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고, “노회가 신임 목사들에게 먼저 관심을 가져주셔서 부담 없이 교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목회현장에서 일어난 실제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노회장 이효봉 목사는 “목회자로 부름을 받고 안수를 받았을 때, 주를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는 일사각오의 결단도 있지만 현실적인 두려움도 반드시 존재한다”며 “이미 같은 길을 걸어간 선배들이 있고 저 역시 멘토가 되어준 선배들이 있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깊은 교제가 되었으리라 생각된다”며 이날의 행사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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