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가족인 교회, 이웃과 ‘사랑의 교감’ 나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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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가족인 교회, 이웃과 ‘사랑의 교감’ 나눠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05.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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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월간 새가정 제61회 가정주간기념예배 새가정연구원 특강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월간 새가정은 제61회 가정주간기념예배 및 새가정연구원 특강을 지난 26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개최했다.

이상우 사관(가정협 기획부장, 새가정연구원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념예배에서는 장영주 박사(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 조교수, 새가정 편집위원)가 ‘무한한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가족되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월간 새가정은 제61회 가정주간기념예배 및 새가정연구원 특강을 지난 26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개최했다.

그는 강연에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비혈연 가족’으로서 사랑과 ‘함께’ 교감하는 하나님의 가족임을 강조했다. 장 박사는 “하나님의 가족은 혈연을 넘어선 비혈연 공동체로서의 성도의 모임인 가정과 교회, 하나님의 가족되기에 함께 하는 우리의 ‘이웃’을 포함한다”며 “이는 하나님의 가족으로서의 ‘가족애(愛)’를 준거기반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가족애는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교감’을 뜻하며, 이것은 ‘상호나눔’과 ‘상호양육’ 그리고 ‘상호해결로서의 교감’”이라며 “이 교감은 사랑으로서 교감이며 공감과 함께 하는 교감이고 실천을 촉발시키는 교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족으로서 교감을 실천하기 위해 그는 “하나님의 가정으로서 교회는 분배와 정의를 나누는 장(場)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박사는 “‘사랑의 교감’은 가난하고 고통받는 영혼들과 함께 하는 ‘기준’이 된다”며 “사랑하는 만큼 교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가족은 이 ‘사랑과 함께 하는 교감’의 마음을 갖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기독교인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만이 아닌 주님으로서의 예수를 쫓아가는 자들”이라며, “이 길은 상호나눔과, 상호양육 그리고 상호해결의 길이고 교감의 길이다. 그 길을 가정과 교회, 사회가 함께 나누며 돌보며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는 가정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문화를 만들기 위해 매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캠페인 주제에 적합한 단체나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며 격려하고 있다. 올해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는 2016가정평화캠페인으로 ‘더불어 사는 가정, 나누며 돌보는 교회’를 전개한다.

이날 기념예배에서는 ‘2016가정평화상’ 수상자로 동인천 지역의 마을을 돌보며 ‘마을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천교회(담임:정성훈 목사)가 선정됐다. 한천교회는 지역아동센터, 밥상공동체(무료급식소), 연탄은행, 탁구장 등 다양한 지역연계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필요를 ‘나누며 돌보는 교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상을 수상한 정성훈 목사는 “교회의 이름을 앞세우기보다는 지역의 필요와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예수와 함께 일하고자 움직이는 교회”라며, “앞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더욱 열심히 나누며, 섬기는 교회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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