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속 예배드리며 은혜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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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속 예배드리며 은혜 체험
  • 승인 2003.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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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제품소개할때 ‘교회나가봤나’로 시작해도 되지만 여긴 하나님이란 이름조차도 생소합니다. 그러니 교회란 말은 더 말할 것도 없지요. 사실 3백50만의 도시에 공개적인 교회가 두 군데 밖에 없으니 찾기도 힘듭니다. 이거야말로 처녀선교지 아닙니까? 중국내지의 대도시는 대부분 미전도지역에 해당됩니다.

아울러 지난 5년은 고난받는 교회와 함께 하는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중국가정교회는 정부의 허락을 받지 못하기에 모임에 여러 제약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고난을 통해 자기교회를 계속 정련하시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그것 때문에 중국교회는 더욱 기도하고 더욱 정결케 되고 더욱 은혜를 경험하는 교회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있는 교회만도 젊은이들 위주라 늘 긴장 속에서 예배를 드리고 조금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다른 장소를 찾아 옮겨 다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스스로 ‘유격대’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 돌아다니는 유격대의 삶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경험합니다.

4년전 저희 집에서 비밀리에 시작된 교회는 성령님의 역사로 이제 50-60명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 지금 외국인 목자가 잠시 떠났으니 진정 그들이 스스로 설수 있는 기회라 생각됩니다.

지난 7월초 형제들과의 마지막 주일모임에 저희도 참석하여 교회를 이끌어 갈 6명의 셀 리더들을 앞에 세우고 온교회가 같이 기도하였습니다. 이 6명의 셀 리더들도 사실상 믿은 연륜이 4년, 3년으로 교회역사와 같습니다.

비록 이들이 신앙연륜이 어리지만 저희는 염려하지 않습니다. 이 교회는 그 땅을, 그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세우신 것이지 그 어떤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목자 되시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자기 양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역자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중국을 복음화하기위해선 도시를 복음화 하여야 하고 21세기 중국에 영향력 있는 교회를 세우려면 젊은이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비전을 가지고 중국내지의 거점도시인 A시에서 A시 모든 대학가근처에 영광스런 교회를 세우려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의 영광이 중국전역에 충만하고 도시 구석구석에 주님의 영광스런 교회가 세워지는 그날이 올 때까지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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