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갈라진 호·영남 예수 안에서 하나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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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갈라진 호·영남 예수 안에서 하나로 만들자”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6.05.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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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호·영남 한마음대회’ 6월 2일 창신대학교 대강당

대표회장에 이종승 목사…5월 31일에는 ‘오페라 손양원’ 갈라쇼

▲ 이종승 목사

호남과 영남의 목회자들이 하나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화합의 한마당이 ‘제10회 호·영남 한마음대회’(대표회장:이종승 목사)란 이름으로 6월 2일 마산시 창신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한마음대회는 ‘화해, 회개, 용서, 사랑’을 주제로 각 시도에서 200명씩과 경남에서 1천명 등 2천여 명이 참석하게 된다.

대표회장 이종승 목사(창원임마누엘교회)는 “이번 대회는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첫째 예수 안에서 둘로 갈라진 호ᆞ영남이 하나되는 대회, 둘째 신사참배 등 한국교회의 잘못을 회개함으로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는 대회, 셋째 교단간 갈등을 해결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를 살리고 부흥시키며 민족을 복음화시켜 주님 오시는 날까지 세계의 복음화로 이끄는 나라가 되도록 경남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많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년 영남과 호남에서 번갈아 가면서 주관하는 한마음대회는 10년 전 대구, 광주 지역의 지리적 중간 지점인 지리산휴게소에서 호·영남 기독단체들이 모여 정치인이 분열시킨 호·영남을 기독인이 하나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1천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세시간 동안 뜨거운 마음으로 기도하며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을 결의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게 됐다.

특히 상대지역을 우대하는 차원에서 영남권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영·호남이 아닌 호·영남으로 명명하게 된 것이다.

경남성시화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한마음대회는 6월 2일 오전 11시 본 대회에 앞서 축제의 장으로 5월 31일 오후 7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강당에서 ‘오페라 손양원’ 갈라쇼가 펼쳐진다.

1700명의 관객이 관람하는 손양원 오페라는 용서와 화해의 아이콘이며 한국교회의 신앙멘토이자 세계 속에 내세울 수 있는 한국교회의 자랑인 손양원 목사의 생애가 음악과 함께 전해지며, 본 대회 후에는 손양원 목사 기념관과 주기철 목사 기념관을 방문해 대회와 오페라의 감동을 배가시키게 된다.

한마음대회는 2007년 6월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이어져 왔으며, 금번 제10회 대회는 광주지역 목회자인 채영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가 설교를 맡았으며, 이종승 목사가 대표회장을, 박시영 목사가 대표본부장을, 오승균 목사가 총무를 맡아 대회를 이끌게 된다.

본 대회는 1부 식전행사로 창신대학교 찬양팀이 경배와 찬양을 인도하고 경남성시화운동본부가 영상을 소개하며, 2부 예배, 3부 한마음대회에 이어 기념관을 순례하는 순서로 이어진다.

준비위원장 박시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2부 예배에서는 설교와 함께 예장 합동, 통합, 고신, 대신, 재건 총회장과 감리교 감독이 한국교회의 화해를 선언하면서 회개와 사과, 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가지며, 동서화합과 국민통합, 평화통일, 국가발전과 경제부흥, 성시화운동과 복음화를 위해 특별기도를 한다.

3부 한마음대회에서는 호남대회장 채영남 목사의 대회사와 함께 영남대회장 이종승 목사의 환영사, 합동 총회장 박무용 목사와 고신 총회장 신상현 목사, 창신대 설립자 강병도 장로의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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