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놀며 꿈을 꾸자~ 칠드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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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놀며 꿈을 꾸자~ 칠드RUN"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05.06 2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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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성만교회-광진명성교회, 어린이날 맞아 '꿈을 먹고 살지요' 개최
▲ 부천 성만교회는 2001년부터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위해 '꿈을 먹고 살지요'를 개최하고 있다. 연인원 3만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부천 성만교회(담임:이찬용 목사)는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마당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로 삼았다.

성만교회는 2001년부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꿈을 먹고 살지요’를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다. 2014년은 세월호 참사에 애도하며 행사를 전면 취소한 때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빠짐없이 지역 내 주민들을 섬겨왔다.

15회째를 맞은 올해는 ‘칠드RUN:뛰놀며 꿈을 꾸자’를 주제로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에서 진행했다.

이날 30여개 부스가 마련된 현장에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연인원 3만 명이 참여했으며 약 900여명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왔고, 모든 프로그램과 참가자들에게 주는 선물을 무료로 전해졌다.

부모와 함께온 어린이들은 '가족마당', '미술마당', '놀이마당', '참여마당', '지능마당', '영어마당', '추억마당', '탐구마당' 등 부스마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흥미로워했다. 부모들은 한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6백여명에 달하는 성만교회 교인들이 휴일도 내어놓은 채 가족들과 함께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교인들이 이미 수개월 전부터 차질 없는 행사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교회 내 발달장애인들도 직접 봉사자로 참여해 어린이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보람있어 했다.

또 성만교회는 교회만의 행사가 되지 않도록, 부천시를 비롯해 원미경찰서, 오정경찰서, 부천소방서 등 관공서, 지역 내 기업체, NGO 등과 함께 체험부스를 마련했으며, 내년 개최를 목표로 지역교회 여러 곳에서 온 교인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성만교회는 주변 상인들과 상생을 위해 '달고나'나 '인절미' 만들기와 같은 추억의 먹거리 만들기를 제외하고는 일체의 먹을거리를 만들거나 판매하지 않기도 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꿈을 먹고 살지요’에 공감하고 노하우를 배워간 교회 약 20여곳도 ‘꿈을 먹고 살지요’를 같이 진행해 각지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도록 돕는 역할을 다했다.

이찬용 목사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어른들이 역할이다. 온 가족이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선물할 수 있었으면 그것이 교회와 봉사자들의 큰 행복”이라며 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찰장비와 인력을 지원한 우종수 서장(부천원미경찰서)은 “어린이들이 경찰 체험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에 기쁘다.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인 어린이들이 훌륭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찰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성만교회는 매년 2~3차례 교회학교 교사 세미나를 개최하고 ‘꿈을 먹고 살지요’를 비롯한 교회학교 관련해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조건없이 전수하고 있다. 



광진명성교회도 제4회 '꿈을 먹고 살지요' 펼쳐

▲ 부천성만교회를 롤모델로 시작한 광진명성교회의 꿈을 먹고 살지요 행사도 올해로 제4회를 맞았다.

한편 광진구에 위치한 광진명성교회(담임:백대현 목사)도 부천성만교회의 프로그램을 가져와 올해로 제4회 '꿈을 먹고 살지요' 행사를 펼쳐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뚝섬 한강시민공원 벽천마당에서 펼쳐진 온가족 놀이마당인 '꿈을먹고 살지요'는 미술마당(페이스페인팅, 나만의 손수건, 열쇠고리만들기, 요술풍선, 부채만들기), 가족마당(종이접기, 캐릭터사진 찍기, 칠교놀이, 퍼즐놀이, 스크래치), 영어마당(스피드게임), 먹거리마당(달고나, 인절미 만들기, 팝콘), 신나는 놀이마당(물풍선터뜨리기, 슛놀이, 고리던지기, 민속놀이, 내가 농구왕, 방방이, 비눗방울놀이, 홀인원 골프왕, 쏴쏴쏴 애니빵, 차세대 야구왕) 등 40여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부스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푸짐한 선물이 제공됐으며, 이번 행사에는 명성교회 외에 생명샘교회, 광명교회, 세선교회, 기아대책 등이 협력해 진행됐다.

백대현 목사는 "어린이는 예수님의 좋은 친구이자 귀하고 소중한 존재이기에 이 어린이들은 좋은 것을 먹고 안전한 돌봄 속에서 꿈을 꾸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자라나야 한다"면서 "꿈을 먹고 살지요를 통해 아이들이 맘껏 뛰놀고 온가족은 함께 즐기고 웃을 수 있는 많은 추억을 담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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