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조찬기도회, 故 김영삼 대통령에 특별봉사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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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조찬기도회, 故 김영삼 대통령에 특별봉사대상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04.18 09: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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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 김현철 교수, "아버님 4.19혁명 재평가에 공로"
▲ 4.19 국가조찬기도회준비위원회(대회장:김영진 장로, 준비위원장:박해용 장로)는 18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34회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하고,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수상을 진행했다.

4.19혁명 제56주년을 맞아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고(故)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특별봉사대상이 수여됐다.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준비위원회(대회장:김영진 장로, 준비위원장:박해용 장로)는 18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34회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하고,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수상을 진행했다.

4.19혁명 공로자와 유족,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계 지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는 제4회 4.19혁명 특별봉사대상 시상식을 겸해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이 특별봉사대상으로 선정된 가운데, 고인을 대신해 차남 김현철 교수가 대리수상했다.

주최측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평생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신 의회 민주주의자로서 대통령 재임기간 중 금융거래의 투명화와 정치군인 해체, 일제잔재 청산 등 역사바로세우기를 이룩했으며, 특별히 4.19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높이 평가하여 희생자와 관련단체를 국가유공자로 위상을 재고하였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도 “국립 4.19민주묘지 성역화 사업 등을 통해 혁명 정신을 민주이념으로 계승‧발전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소개하며, “3개 4.19공법단체 회원의 감사와 존경의 뜻을 4.19혁명국가조찬기도회의 경건한 자리에서 헌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리수상한 김현철 교수는 “아버님께서 평생을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셨다. 특히 임기동안 4.19혁명을 재평가하는 일을 하셨다. 4.19를 기점으로 마침내 이 땅에 민주주의가 확립되고 이것을 통해서 쟁취한 민주주의를 우리가 다시 확립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이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큰 상을 주신 4.19 유관단체 회원여러분들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해용 장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대회장 김영진 장로의 개회사 이후 구국국가원로회의 사무총장 이상형 사관이 개회기도를 했다.

이후 유관순열사 기념사업회장인 이혜훈 집사와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전총장 김한식 장로, 한국사회단체연합총재 고종욱 장로가 나서 “대통령과 각계 지도자를 위해”, “한반도 안정과 평화통일을 위해”, “20대 국회와 민생경제를 위해” 특별기도에 나섰다.

예배설교자 김지철 목사(소망교회)는 ‘혁명의 노래를 부르는 신앙’을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한반도를 민주화하시기 위해 4.19 혁명을 사용하셨다”며 “이 과정에서 많은 대가를 치러야 했지만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을 선포할 수 있었고, 이것은 우리에게는 축복이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또 “성경은 혁명의 책이다. 성경의 핵심적인 사상은 자유와 해방에 대한 여정”이라며 “여기 모인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기억하며 혁명의 정신을 다음세대에게 전승하기 위해 힘써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남북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구심점 역할을 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에 드리는 호소문’에서 “광복과 분단의 기쁨과 아픔에 70년이 흘렀다”며 “광복의 진정한 완성은 남북평화통일이다. 4.19혁명의 완성은 민주통일국가를 이루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를 향해 △북한 지역을 통일 선교지로 할당하여 지역담임제로 설정할 것과 △마지막 주일을 통일을 위한 기도회로 정례화 할 것 △매월 헌금의 1%를 통일헌금으로 적립할 것 △신학교육기관을 통하여 통일 전후의 전담사역자를 양성하는 데 노력할 것 △통일 사업을 위한 연합기구를 구성하여 교회 연합운동과 동시에 통일 선교의 구심 역할을 담당 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번 국가조찬기도회는 4.19혁명 제56주년을 맞아 혁명을 기념하는 연례적 행사로 올해 34회째를 맞았다. 첫 번째 행사가 열린 1983년 이후 매년 4월 19일을 전후해 진행됐으며, 김준곤(제15회), 김삼환(제18,19,21회), 신경하(제24회), 김요셉(제30회), 권태진(제31회), 전용재(제33회) 등 교단을 막론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들이 설교를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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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인수 2016-05-02 16:23:55
김영삼님 현대기아차를 척살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