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퀴어문화축제 사용 허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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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퀴어문화축제 사용 허가 논란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04.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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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잔디·동편·서편 광장서 퀴어축제 개최
▲ 서울광장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특별시는 서울광장 홈페이지 월간 행사안내 페이지(http://plaza.seoul.go.kr/)에 6월 11일 제17회 퀴어문화축제에 대한 잔디광장과 동편광장, 서편광장 사용을 수리했다고 공개했다.

홈페이지에 등록된 퀴어문화축제 행시간은 00시부터 24시 까지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현재 해당 페이지에는 “서울 시청근처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인데 너무 시끄럽습니다. 리허설은 스피커 소리 좀 줄이고 해도 되지 않나요”, “퀴어축제, 우리 아이들이 봅니다. 건전한 것이 아닌 이 문란한 축제, 사용허가 내주지 마십시오”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퀴어축제 조직위는 당초 6월 8일부터 5일간 사용하겠다고 신청했으나 다른 단체들이 같은 기간에 사용 신청을 함에 따라 11일 하루만 광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광장은 현재 서울시 조례에 따라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신고한 기간에 다른 단체의 사용신청이 없으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퀴어축제는 2000년부터 열려 올해로 17년째를 맞았으며, 지난해에는 서울광장에서 축제를 개최해 보수단체와 기독교단체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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