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체질개선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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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체질개선 나서나
  • 승인 2003.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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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WCC)는 지난달 28일 스위스 제네바 중앙위원회를 열어 콘라드 라이저 총무의 후임으로 아프리카 케냐 출신의 감리교 목사 샘 코비아(56·사진) 박사를 선출했다.

중앙위원 1백48명 중 1백34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78표를 획득하여 새 총무에 당선된 샘 코비아 목사는 1978년 WCC URM 간사로 제네바에서 7년 동안 활동했으며,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케냐 NCC 총무로 활동했다. 1993년 이후 WCC 정의 평화 창조보전 책임자가 되어 지난해까지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내년 1월 독일 복음주의 교회의 콘라드 라이저 총무의 후임으로 취임하여 4년 동안 활동하게 될 코비아 박사는 케냐 감리교회에서 안수 받은 목사로 케냐의 성바울 연합신학대학과 미국 시카고의 매코믹신학대학원에서 도시목회를 전공했다.

한국 감리교와 오랜 동안 교류를 통해 한국의 에큐메니칼운동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코비아 박사는 그동안 서구 중심의 에큐메니칼운동에서 벗어나 제3세계 교회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관심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WCC 본부에서 다년간 활동해 온 경험을 살려 WCC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봉사와 섬김의 협의체로 거듭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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