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회당은 배우고 실천하는 훈련의 장

(32) 유대인의 삶의 중심은 무엇인가? 운영자l승인2016.03.30 14:40:00l13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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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교사들은 그들에게 맡겨진 2세를 어떻게 하면 100% 유대교인이며, 100% 세계인으로 세울 수 있는지에 대하여 끊임없는 연구를 하고 있다. 가정, 회당, 학교 그리고 공동체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2세를 바르게 세우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 그들의 공동목표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르게 세우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서 유대교 교사들은 성경이 가르치는 하나님을 믿고,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예배하며 기도하는 공동체를 세우기 위하여 노력한다. 하나님이 없는 곳은, 온 우주를 둘러본다 해도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2세들에게 분명하게 가르쳐, 하나님 앞에서 사는 법을 교육하며 연습하게 하는데, 그 교육을 담당하는 장소가 바로 회당이다. 회당은 영이신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을 가르치고, 가르침을 받은 말씀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실습하는 학교요 훈련의 장이다.

이처럼 그들에게 회당은 단순한 예배의 처소가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곳, 성경, 탈무드, 유대교, 유대교 문화와 언어를 공부하는 학교, 하나님의 사람들의 교제의 장,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리다. 유대인들의 삶의 중심에는 회당이 자리 잡고 있다. 이 회당에서 하나님을 가르치고 성경과 탈무드를 가르치는 사람은 랍비다.

우리나라 교회에서도 목사가 성경을 가르치지만, 많은 교회에서 2세를 전담하는 성경교육 책임자는 신학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기독교에서 사용하는 호칭으로, 전도사님이 2세의 성경교육을 담당하며, 말씀대로 사는 훈련을 가르친다. 모든 교회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2세 교육을 강조하면서 2세 교육을 위한 투자는 인색한 것처럼 보인다. 우리 교회에서 성장하는 2세들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까지 12년간 교회교육을 통하여 배우는 것은 무엇인가? 2세들을 위한 교육목표와 교육과목은 준비 되었는가? 또한 2세 교육을 강조하면서 2세를 위하여 얼마나 기도하는가? 물론 부모는 자기 자녀를 위하여 눈물 흘리며 기도할 것이다. 교회가 2세를 바르게 세우기 위하여, 2세를 위한 어떤 기도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가? 몇 년 전부터 어머니 기도회를 하는 교회가 늘어나는 것을 볼 때, 교회교육이 새롭게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많이 부족하다고 본다.

기독교의 교회학교와 유대교의 회당학교의 차이점은 많은 것 같다. 유대교의 회당에는 안식일 수업과 평일 수업이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다. 유대교 회당이나 유대인의 가정에서 성경은 아무나 가르칠 수 없다. 왜냐하면 랍비가 아니면 성경을 가르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2세들이 어릴수록 성경은 더더욱 랍비가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어린 시절에 성경을 잘못 알게 되면, 바르게 고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유대교 교사들은 강조하여 말한다. 그러므로 유대인 가정에서 부모는 자녀들과 함께 성경을 읽을 뿐이지, 그 말씀의 내용을 해석하여 가르치지는 않는다. 이처럼 유대인들은 성경교육을 강조하는데 적어도 1년 동안 회당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면 성경을 한 번 읽게 된다.

우리 교회의 현실은 어떤가? 우리의 2세들이 1년 동안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면 성경을 한 번 읽게 되는가? 특별한 경우이긴 하겠지만 어떤 학부형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내 아이와 나는 3년 동안 한 교회에 출석했는데, 자녀를 담당하는 전도사님이 1년에 한번 씩 세 차례 바뀌었는데, 그때마다 성경교육의 목표와 방법이 달라져서 교육의 일관성이 없고 체계적이지도 않았다. 그래서 교회를 옮기려고 마음먹었다.” 이 얼마나 안타깝고 현실적인 우리의 이야기인가? 우리의 현실과 다르게 유대교 회당은 영유아 프로그램과 유치원 프로그램 그리고 초등학교 1년부터 고등학교 3년까지 12년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그러므로 유대인 부모는 자신이 하나님 중심, 회당 중심으로 생활할 뿐만 아니라, 자녀도 하나님 중심, 회당 중심으로 살도록 인도하기 위하여 회당 교육에 의존한다.

운영자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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