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넘친 재래시장 “안산에 희망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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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넘친 재래시장 “안산에 희망을 전하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03.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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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제8회 안산희망나눔 프로젝트 실시

안산시 보성재래종합시장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지난 2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속 마포대교구와 관악대교구 성도 1,000여 명이 이영훈 담임목사와 함께 시장에 찾아가 장을 보면서 침체된 시장 안에 활력을 불어 넣었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산에 쌓인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안산희망나눔 프로젝트’의 여덟 번째 방문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시장 경제에도 힘을 보태자는 취지에 맞게 장을 보는 성도들에게도 시장 상인들에게도 훈훈한 웃음이 넘쳐났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성도들과 함께 한 시간 넘게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또 다른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물품을 장만했다. 복지센터에 보낼 이불을 사는가 하면 검정 봉지 가득 고춧가루를 사서 성도들과 상인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떡과 붕어빵을 사서 함께 나눠 먹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훈훈함을 더했다.

보성재래종합시장 상우회 김동길 회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과 이영훈 목사님의 사랑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마운 일”이라며 “오늘 같은 날은 매출도 많이 오르지만 무엇보다 어려움을 당한 지역민의 아픈 마음을 함께 나눠주고 잊지 않고 찾아주는 것에 깊은 감동을 받는다.”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은 또 권경환 목사(시흥교회), 최용우 목사(신안산교회), 김유민 목사(안산교회)가 함께했고 안산시기독교연합회 회장단이 참석했다. 또한 김명연 의원(새누리당),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 송바우나 안산시의원 등이 함께 장을 보며 안산 지역주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 삶이 고달플 때 ‘얼마나 힘드냐’는 말 한마디 전하는 것은 큰 힘이 된다”며 “아직 수습되지 않은 세월호 희생자 9명에 대해서는 아무런 보상도 안 되고 있어 안타깝고 자칫 사람들에게 잊혀져가거나 소외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 경제를 살리는 일에 안산시기독교연합회도 함께 하기로 했다. 연합회장 배진구 목사는 “처음에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시장을 찾았을 때는 일회성 행사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여덟 차례나 지속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안산시에는 현재 970개 교회가 있어서 인구대비 최고 수준이며, 앞으로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안산시기독교연합회가 연합해서 복음화에 마음을 합하고 안산시를 행복하게 하는 구심점 역할을 함께 감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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