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믿는 자의 수를 더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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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믿는 자의 수를 더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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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0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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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순종의 열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의 자손인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객이 되어 섬겼던 나라를 징벌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창 15:13). 그리고 하나님은 이집트에 내린 열 가지 재앙을 통해 그 약속을 지키셨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뱀의 후손인 이집트의 머리를 밟으셨다. 열 가지 재앙이 이집트에 모두 내려졌을 때, 이집트의 모든 장자들이 죽었을 때 그 밤은 하나님께서 온전한 통치권을 보여주시는 ‘여호와의 밤’이었다. 그 날은 이스라엘 백성이 대대로 기념해야 할 하나님의 승전일이었다(출 12:42). 고대 사회에서 장자는 아버지의 유산을 다른 형제보다 2배나 더 받으며 아버지의 “능력이요” 그의 “기력의 시작”이며,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했다”(창 49:3). 그런 점에서 장자의 죽음은 그 집안 전체의 파멸을 뜻한다. 파라오의 장자의 죽음은 파라오 왕권의 소멸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이집트의 장자를 치심으로써 이집트 집안들을 파멸시키셨다. 하나님은 이집트 백성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것을 공격하셨다.

이집트 군대가 홍해 길에 들어섰을 때에 그들을 위해 초자연적인 기적으로 홍해 길을 계속 유지하셔야 할 이유가 하나님에게는 없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은 돌보셨지만 이집트 군대는 그냥 내버려 두셨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푸신 특별은총을 왜 우리에게는 베풀지 않으십니까?”라고 이집트인들은 말할 수 없다. 그들은 여호와를 그들의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리어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죽이려 한 하나님의 원수였다.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기적을 베푸실 때에 그분의 사람인 모세에게 명령하셨다. 모세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이 모세의 명령에 순종했다. 그 결과 하나님을 대적하던 이집트 군대는 홍해에 빠져 죽게 되었다. 모세는 그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분의 명령에 순종했을 때 자연을 향해 명령할 수 있는 권위를 지니게 되었다.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아담은 동물들의 이름을 짓고 그들을 다스릴 수 있는 권위를 지니게 되었다.

그러나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 대신 하와의 말을 들었을 때에, 하와가 아담의 말 대신에 뱀의 말을 들었을 때에 권위의 올바른 질서가 무너졌다. 권위의 이러한 전복이 바로 죄이다. 아담이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을 때에 아담은 자신을 지배하려는 하와 앞에서 자신의 권위를 주장할 수 없었다(창 3:16). 아담은 노동할 때에 땅의 저항 때문에 땀을 흘리며 수고해야 한다(창 3:17). 이는 국가 권위자가 하나님께 정면 도전할 때 그리스도인이 국가 권위자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며,” “모든 생물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창 1:28).

모세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다”(출 14:30). “그 날”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 군대에 의해 사로잡혀 몰살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날이다. 그러나 바로 그 날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군대의 손으로부터 건지셨다. 페르시아 아후수에로 왕의 총리 대신 하만이 이스라엘 백성을 몰살시키려 한 날에 하나님은 에스더 왕후의 순종을 통해 모르드개와 이스라엘 백성을 건지셨다. 그 날에 하나님은 하만을 모르드개를 달아 죽이려 했던 장대에 달려 죽게 하셨다(에 7:10). 절체절명의 상황에 몰렸던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에 10:3).

하나님은 홍해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군대로부터 건져주신 것처럼 포로도 잡혀간 이국 땅 페르시아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하만의 계략으로부터 건져주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로부터의 건짐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유월절을 지키듯이, 페르시아에서 건져 주심을 기념하기 위해 부림절을 지킨다(에 9:32).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출 14:31). 이처럼 “왕의 어명이 이르는 각 지방, 각 읍에서 유다인들이 즐기고 기뻐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 날을 명절로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에 8:17) 오늘날도 하나님은 그분께 순종하는 우리를 절체절명의 위기로부터 건져주셔서 하나님을 믿는 자의 수를 더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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