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성경 애니 ‘슈퍼북’, 국내 주일학교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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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성경 애니 ‘슈퍼북’, 국내 주일학교 보급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03.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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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 코리아, 5월 시범운영…스폰서십 방식으로 미자립교회 지원
▲ 1981년 개발된 '슈퍼북'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으며, 이번 한국교회에 공급될 작품은 3D 애니메이션으로 작품성을 더 높였다. 사진=CBN코리아

초교파 기독교방송 네트워크인 미국의 CBN(The Christian Broadcasting Network)이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한국교회 다음세대 복음 전파를 위해 3D 성경 애니메이션 슈퍼북(Superbook)을 공급한다.

전 세계 41개국 언어로 번역돼 75개국에서 방영된 슈퍼북은 성경을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12년간 시즌 3까지 완성됐다. 2017년 시즌4까지 마무리되면 총 52개 에피소드를 선보일 수 있게 된다.

CBN 코리아는 지난 2일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 목사)에서 국내 기독교계 언론사와 교육 목회자들을 초청하는 형식의 공개 설명회를 개최하고 ‘슈퍼북’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상영된 ‘슈퍼북’은 3D 애니매이션이 가지고 있는 영상적 세련미나 섬세함, 사운드 등에 있어서 상당히 압도적이었다. 기존 2D 애니메이션과는 질적 차이를 보이고 있어 현장 사역에 활용할 경우 호응이 더 클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슈퍼북은 ‘라이온킹’, ‘뮬란’과 같은 디즈니 제작진들이 참여해오며 작품 완성도를 높여왔으며, 기획단계에서부터 신학자들이 참여해 내용 구성에 탄탄함을 기했다는 게 CBN측의 설명이다.

CBN 코리아는 지역교회와 스폰서십 내지는 파트너십을 맺고 ‘슈퍼북’ 커리큘럽을 주일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콘텐츠를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커리큘럼 희망 교회가 미자립교회 등 형편이 어려운 교회의 주일학교를 위해 매월 후원하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커리큘럼은 애니매이션과 함께 해설책자와 제자훈련 교재로 구성되며, CBN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한다.

CBN 코리아는 오는 5월 우선 30여개 교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후원교회와 파트너교회 간 협력을 원활하게 하는 준비단계로 삼게 되며, 9월에는 전국 주일학교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 CBN 코리아는 지난 2일 교계 언론과 목회자들을 초청해 '슈퍼북' 설명회를 개최했다. CBN 동아시아 책임자 마크 맥클렌돈은 "교회는 다음세대 복음화를 위해 발빠르게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마클 맥클렌돈 CBN 동아시아대표는 설명회에서 “급격한 기술발전과 무신론 확산, 가치관 변화, 인간의 신격화 등의 위협요소가 쓰나미처럼 위협하는 상황에서 교회가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다음세대를 잃어버리게 된다”면서 “교회의 변화는 성장할 때 이뤄져야 함을 기억하면서 다음세대에 맞는 사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슈퍼북 시리즈는 1981년 일본 전도프로젝트 일환으로 CBN의 미국 작가와 프로듀서, 일본의 애니매이터들이 합심해 시작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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