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철학 부재, 교회학교 쇠퇴 핵심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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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철학 부재, 교회학교 쇠퇴 핵심요인"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02.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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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다음세대 부흥엑스포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려
▲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지난 1월 25일에서 27일까지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다음세대 부흥엑스포를 개최했다.

담임목사의 교육목회적 철학의 부재가 교회학교 사역의 핵심 쇠퇴요인으로 지목됐혔다.

총신대 함영주 교수(기독교교육)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유동선 목사, 기성) 다음세대 부흥엑스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회학교 사역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함 교수는 첫째 날 기조강연에 나섰다.

함 교수는 ‘한국교회 교육의 현실진단과 대안’이란 제목의 발제에서 교회학교의 쇠퇴원인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면서 “담임목사의 교육목회적 철학의 부재가 교회학교 사역의 핵심 쇠퇴요인”이라고 밝혔다. 철학의 부재로 인해 교육시스템이 성장하는데 분명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밖에 신앙교육의 세속화를 언급하며 “학생들의 우선순위가 더 이상 신앙이 아니다. 교사도 학생을 더 잘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사역자도 교육부서 사역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함영주 교수는 이어 “한국교회가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건강한 목회철학의 지붕 아래 교역자·교사·학부모가 하나가 되어 견고한 신앙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기성 제109년차 총회 중점사업으로 추진됐으며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성결교회’를 주제로 교단 소속 담임목사와 교육담당 교역자, 사모 등 250여명이 참여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총회장 유동선 목사는 “다음세대가 점점 줄어가는 현실 속에서 지금이라도 다음세대부흥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한국교회 미래는 희망이 없다”며 “성결교회가 어린이·청소년을 목회의 대상으로 삼는 목회철학으로 새 부흥의 역사를 이루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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