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없이는 화해도 평화도 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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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없이는 화해도 평화도 말뿐”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01.26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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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통일비전캠프 개회예배서 오대원 목사 설교
▲ 한국예수전도단 설립자 오대원 목사가 지난 25일 2016년 통일비전캠프 개회예배 설교자로 나섰다.

“용서가 없으면 화해도 없고, 평화는 말뿐입니다.”

한국예수전도단 설립자 오대원 목사(안디옥선교훈련원)가 용서와 화해로 여는 평화통일의 염원을 밝혔다.

오 목사는 지난 25일 팀비전센터에서 열린 2016통일비전캠프 개회예배 설교자로 나섰다.

‘용서, 화해, 평화로 여는 통일코리아’라는 이번 캠프 주제에 맞게 ‘어둠을 이기는 빛’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오 목사는 “용서가 없으면 화해도 없고 평화는 말뿐”이라며 “이제는 무엇보다 한반도가 자유를 얻어야한다. 자유롭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자유케 하기 위해 사용하시는 도구는 바로 우리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캠프가 진행되는 한 주 동안 하나님께서 한반도를 자유롭게 하시는데 사용하실만한 도구가 되기 위해 각자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고민해보기를 바란다”고 권면하면서 “한반도를 지배하려는 사탄의 어둠에 맞서기 위해 우리가 빛 가운데 거하려면 말씀이 기반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또 “이를 통해 어둠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으면 북한 교회는 광야에서 나와 치유를 받고 남한 교회와 함께 열방으로 선교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며 “그러면 사탄이라도 막을 수 없는 막대한 힘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올해 9번째로 열린 통일비전캠프는 부흥한국과 평화한국, 예수전도단, CCC, (사)뉴코리아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해마다 캠프에서는 다양한 현장의 통일사역 전문가들의 선교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 목회자뿐 아니라 선교단체 사역자와 교수, 현장 경험이 풍부한 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캠프에서는 4박 5일간 통일에 대한 열띤 토의가 이어진다.

주제별 선택강의는 캠프의 백미다. ‘기독교 세계관과 통일’ ‘한국교회 통일선교 역사’ ‘북한선교와 통일선교’ ‘분단 이후 남북관계 역사’ 등 한반도 통일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하고 실제적인 주제별 선택강의가 열린다.

특히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북한교회연구원 유관지 목사의 인도로 DMZ를 방문해 기도회를 갖는다. 참석자들은 이자리에서 상처 입은 한반도의 허리에 치유의 메시지를 심고 돌아올 계획이다.

통일비전캠프는 2008년 부흥한국의 중부기도 사역의 일환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안디옥선교훈련원과 예수전도단, 평화한국 등이 가세하면서 통일을 위한 연합사역으로 발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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