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도 신학도 ‘성령세례’ 없다면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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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도 신학도 ‘성령세례’ 없다면 무용지물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01.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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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등 백석학원 40주년 신년기도회

백석건강가족신년기도회 지난 15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개최
청교도영성훈련원 전광훈 목사 ‘바울과 성령’ 주제로 특강 진행

백석학원 설립 40주년을 맞이한 2016년, 백석학원 산하 전 직원들이 새해의 첫 시간을 기도와 말씀으로 섬겼다.

백석정신아카데미는 지난 15일 총회 개혁주의생명신학위원회와 함께 백석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백석신학교 등 백석학원 산하 대학교는 물론 백석 동문 등 초청, 새해를 여는 백석건강가족기도회를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청교도영선훈련원 원장 전광훈 목사는 ‘성령세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전 목사는 고린도전서 2장 2~3절 말씀을 중심으로 “바울이 왜 심히 떨었으며, 그 떨림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한 통찰이 필요하다”며 “성령의 나타나심으로 인해 그는 떨었고, 성령이 없이는 우리의 미래도 열어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우리나라에 전도사까지 모두 포함하면 아마도 30만 명의 사역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두려움이 없다. 성령의 떨림이 없다. 성령님께서 도와주지 않아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면서 “지금은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달하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여러 기술적인 방법을 찾아내지만, 바울 당시에는 성령밖에 의지할 곳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즉, 바울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현장에 성령님의 나타남이 없을까봐 심히 떨었고, 오늘날 사역자들은 성령의 나타남이 없는데도 떨지 않을 만큼 본질에서 벗어나 무뎌진 목회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경과 성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전광훈 목사는 “성경에서 눈이 떨어지면 그 시대 교회는 망한다. 주일학교가 없어지고, 세례받는 성도들이 줄어드는데 한국교회는 경각심이 없다. 매너리즘에 한 번 빠지면 어둠에서 나오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3년 반 동안 열두 제자들을 양육하고, 부활 후 40일을 함께 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으로 임한 사실은 이날 세미나의 핵심이었다.

성령으로 거듭나서 구원받고 자녀가 되는 것이 전도의 결과이며, 성령세례가 없이는 일을 시작하지 말라는 그의 메시지는 신학과 지식에만 의존하는 한국교회에 경종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전 목사는 “사람이 만든 신학은 100% 옳은 것이 아니다. 정답은 성경에만 있다.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이 말씀하시는 것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성령세례로 거듭나 목회와 선교, 설교와 기도 등 모든 일에 있어서 성령을 사모하고,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강조했다.

이날 백석가족신년기도회는 백석정신아카데미 사무총장 성종현 교수의 사회로 시작, 김진섭 백석신학교 학장의 기도에 이어 전광훈 목사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모든 참석자가 통성으로 백석학원과 총회, 그리고 설립정신을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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