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성의 탑을 쌓자! ‘백석쿰캠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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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성의 탑을 쌓자! ‘백석쿰캠프’ 시작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6.01.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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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백석문화대 인성개발원 주관 제39회째

18일부터 30일까지 1500여 학생들 참여

▲ 매년 겨울과 여름에 실시되고 있는 백석쿰캠프가 그동안 5만여명의 학생들을 배출해 신앙의 경험과 도전을 체험했다.

백석대학교(총장:최갑종)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김영식)의 제39회 백석쿰캠프가 ‘나의 인성을 만들어라’라는 주제로 지난 18일 시작돼 오는 30일까지 교내에서 진행되고 있다.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이면 전국의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일반 아동ㆍ청소년 등을 초청해 진행되고 있는 쿰캠프에는 이번 겨울 1,500여 명이 참여한다.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의 초대 총장인 장종현 총장 이후 현재 백석대학교 제6대 최갑종 총장, 백석문화대학교 제7대 김영식 총장에 이르기까지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자는 교육철학과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백석인의 책임 아래 20년간 1년 3천여 명, 총 5만 여 명의 참여자를 배출하며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 백석쿰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교사와 탑쌓기 놀이를 하고 있다.

인성함양을 목적으로 한 백석쿰캠프는 예절과 효도,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의 인성 덕목들을 강조하며, 특별히 올해 캠프 중 ‘대형 탑 쌓기’ 프로그램은 여덟 가지 인성의 요소들을 벽돌로 표현해, 이를 탑으로 쌓으며 청소년들 스스로가 인성이 높이 쌓이는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밖에도 세부 프로그램으로 서예와 인사법을 통한 예절교육을 진행하며, 밥상머리교육에서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식사예절도 배우게 된다.

백석쿰캠프가 더욱 특별한 것은 양 대학의 재학생들이 캠프에 참여해 아동ㆍ청소년들을 섬긴다는 점. 이번 캠프를 위해 재학생 봉사자 250여 명은 ‘백석인성교육론’이라는 이론교육을 받았으며, 방학 중 교내에서 진행된 인성 교육과 관련 훈련도 끝마친 후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인성개발원 이계능 원장은 “인성은 지식이나 한시적인 행사로 길러지기 어렵다. 실천적인 인성활동으로 체험하고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성의 주요 가치인 8가지 덕목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캠프로 참된 사람으로 변화되는 잊지 못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 봉사자로 참여한 백석대 사회복지학부 김영석 학생(23세, 남)은 “중학교 시절 백석쿰캠프에 시설 청소년으로 참여했었는데, 그 캠프에서 누군가에게 사랑 받았다는 느낌을 잊을 수 없었다”며 “제게 사랑이라는 것을 알려준 선생님들처럼 저도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어 백석대학교에 입학했고, 이 캠프에서 봉사할 수 있게 됐다.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성초등학교 5학년 전찬민 학생(12세, 남)은 “대학교에 다니는 형, 누나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좋다”며 “알고는 있는데 친구들이랑 있으면 고운 말을 안 쓰게 된다. 앞으로 말을 예쁘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캠프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입장초등학교 6학년 김미선 학생(13세, 여)은 “예절교육도 배우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많아서 좋았고, 그래서 2박 3일이 너무 짧게 느껴지는 것 같다. 여름방학에도 꼭 캠프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의 이런 오랜 섬김은 백석학원 장종현 설립자의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자는 교육 철학과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백석인의 책임’아래 이어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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