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나 목사 '동성애 탈출' 돕는 학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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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나 목사 '동성애 탈출' 돕는 학교 세운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01.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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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라이프, 지난 3일 발기모임 가져
▲ 탈동성애인권단체 홀리라이프가 지난 3일 서울 갈보리채플에서 ‘동성애치유상담학교’ 설립을 위한 발기모임을 가졌다.

동성애에서 벗어나기 원하는 이들을 돕고 치유하기 위한 '동성애치유상담학교'가 개설된다.

탈동성애인권단체 홀리라이프(대표:이요나 목사)는 지난 3일 서울 갈보리채플에서 ‘동성애치유상담학교’ 설립을 위한 발기모임을 갖고 이같은 계획을 구체화 했다.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는 이 자리에서 “얼마 전 탈동성애 인권 수호를 위한 미주지역순회를 하면서 탈동성애 사역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깨닫게 됐다”면서 “동성애 문제로 고통 받는 재미교포 2세들과 그 가족을 만나면서 미국을 비롯한 외국 땅에서도 탈동성애 치유 훈련이 절실함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또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치유와 회복이 가능하다”며 “우리가 계획 중인 동성애치유상담학교를 조속히 설립하고, 사이버통신과정을 통해 외국에서도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성애의 경우 다른 중독들에 비해 탈출하기가 어렵고, 회복된 후에도 과거를 밝힐 수 없다는 점 때문에 탈동성애 사례가 많이 알려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동성애치유상담학교를 통해 동성애를 극복하고자 하는 이들을 돕고, 치유사역자들을 양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요나 목사가 학교장으로, 최홍준 호산나교회 원로목사가 상임고문으로 선임됐다. 이밖에 김성영 전 성결대 총장과 김영한 기독교학술원장, 이수영 새문안교회 목사 등을 고문으로, 각교단 신학교 교수들을 자문위원으로 선정했다.

한편 이번 동성애치유상담학교 개설은 그동안 반대 일변도이던 한국교회 동성애 논의를 한차원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요나 목사는 "그동안 한국교회에는 동성애 반대밖에 없었다. 이것은 어떤 면에서 비복음적"이라면서 "학교설립을 통해 한국교회의 동성애 논의가 한 차원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또 "동성애를 경험한 사람이 동성애자들을 상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면서 "탈동성애 사역에 헌신하기 원하는 이들과 동성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많은 이들이 치유 상담학교 과정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성애치유상담학교는 서울 강남구 홀리라이프 건물에 마련되며, 학제는 칼리지 본과 4학기 과정과 상담연구원 2학기 과정으로 개설된다. 지방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장학금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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