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도 통일기도 열기 계속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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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도 통일기도 열기 계속되기를”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01.0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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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화운동, 새해 첫날 임진각서 통일기도회 개최
▲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등 7개 단체가 새해 첫날인 1월 1일 임진각 평화의종 광장에서 '2016 새해맞이 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했다.

2016년 첫 번째 해가 떠오르던 1월 1일 오전 7시 30분, 파주 임진각에 모인 성도들은 북녘을 바라보며 통일을 위한 간절한 기도로 한 해를 시작했다.

지난 1일 파주 임진각에서는 ‘2016 새해맞이 평화통일 임진각 기도회’가 열렸다. 수레바퀴북한선교회(회장:김재호 목사)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김인중 목사, 공동총재:전용태 장로),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공동대표:김동호, 오정현, 홍정길 목사), 통일소망선교회(회장: 이빌립 목사), 파주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양상규 목사) 등 4개 단체가 주관한 이날 기도 ‘통일은 하나님의 선물, 통일의 새날을 열어주소서’라는 주제로 열렸다.

통일소망선교회 회장 이빌립 목사의 대표기도와 한동대 GO워십팀의 공연에 이어 강변교회 원로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가 로마서 12장 1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들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염원한다면, 염원만 하지 말고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기독교는 제사의 종교이다. 그렇다면 먼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를 드리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이어 “성자 예수님께서는 자기 몸을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다. 사도 바울도 구원함을 받은 우리 신자들의 첫 번째 할 일로 우리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것이라고 선언했다”며 거룩한 제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 중의 하나는 상하고 통회하는 회개와 참회의 제사이고, 또 하나는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화해의 평화의 제사”라며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은 북녘 동포들에게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화해와 평화의 손길을 펴면서 하나님께 거룩한 제사를 드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를 위해 대구에 본부를 두고있는 수레바퀴북한선교회 회원들은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버스를 대절해 국토를 횡단하듯 임진각에 이르렀다.

영하의 날씨 속에 이뤄진 행사인 만큼 주최측은 참석자들을 위해 국밥을 직접 준비해서 제공했다. 파주 조은교회(담임:김백현 목사)도 기도회 이후 떡국을 대접했다.

같은 시간 국내외 성시화운동본부들도 일제히 새해맞이 평화통일 기도회를 열어 통일을 위한 기도 열기에 동참했다. 국내의 춘천성시화운동본부를 비롯해 독일 베를린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김현배 목사), 영국 런던성시화운동본부(공동본부장:송기호 목사), 우크라이나 키예브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김병범 목사), 스위스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김정효 목사), 스페인 마드리드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소용원 목사)등이 각자의 자리에서 뜨거운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코소보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한태진 목사)는 선교사들과 함께 1일부터 3일까지 금식을 하며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 기도회 참석자들은 십자가를 지고 끊어진 자유의 다리를 행진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캐나나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임현수 목사가 지난해 북한에 억류됐고, 최근 무기노역형을 받아 안타까움이 크다”며 “이러한 때에 남북 관계가 개선되어 임현수 목사를 비롯한 북한에 억류중인 분들이 석방되도록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해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통일기도책자’를 배부하고, 임진각 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연중 계속됐던 평화통일기도운동의 산파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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