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천 이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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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천 이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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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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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섭 목사·백석신학 학장

한국현대사에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는 그린베레 100명과 주먹치기에 이긴다는 각오로 만든 ‘중첩’(중앙정보부첩보대)의 구호 ‘일당백’도 대단한 것이지만, 성경은 ‘여주(與主)동행 일당천 이당만’이라는 기적의 공식을 소개한다. “그들의 반석이 그들을 팔지 아니하였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어주지 아니하셨다면, 어찌 ‘한 사람이 천’을 쫓으며 ‘두 사람이 만’을 도망케 하였을까?”(신 32:30; 비교. 레 26:28; 사 30:7) “너희 중 ‘한 사람이 천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수 23:10).

구약의 130여 차례 전쟁과 인류 역사 모든 전쟁은 ‘전쟁의 용사’(출 15:3; 시 24:8)이신 ‘만군의 여호와’(구약 240회; 롬 9:29; 약 5:4) 하나님께 속한 것(삼상 17:47; 대하 20:15)이며, 모든 우주만상은 하나님의 ‘군대’(창 2:1, ‘만물’[쩨바암]의 원문은 ‘그들[천지]의 군대’; 기브온 전투[수 10:10-11]의 원문 주어는 ‘여호수아’가 아닌 ‘여호와’)이며, 승전의 배후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병법’이 있음을 입증한다.

성령님이 삼손을 ‘관통’(원어, 짤라흐)하셔서 나귀턱뼈로 천명의 블레셋을 죽였고(삿 15:14-16), 성령님이 기드온을 ‘옷 입히셔서’(삿 6:34 원문) 300명 용사가 ‘무수한 메뚜기, 낙타, 해안 모래 같은’(삿 7:12) 미디안 연합군을 기습 자중지란으로 ‘12만 명’, 추격으로 ‘만5천 명’(삿 8:10) 모두를 격퇴(일당 450)한 것이 그 훌륭한 실례이다.
오늘 여기의 한국이 있도록 임진왜란의 풍전등화 23회 해전에 전승하도록 하나님이 보내신 성웅 이순신이 국운을 좌우하는 명량해전(1597년)에서 13척으로 130여 척의 일본 수군을 함몰 시킨 배후에는, “필사즉생 필생즉사, 일부당경 족구천부”(必死則生必生則死 一夫當逕足懼千夫, “반드시 죽으려하면 곧 사는 것이요, 반드시 살려하면 곧 죽는 것이며, 한 사내가 길목[비교. 울돌목 출구]을 지키면 천 사내를 떨게 하기에 족하다”)라는 울돌목 출구를 이용한 ‘일당 천 이당 만’의 놀라운 믿음의 병법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오늘의 그리스도인들도 성령충만한 이런 신앙정신으로 우리의 총사령관 “주 예수님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라”(엡 6:10)는 돌격함성(battle-cry)에 죽도록 충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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