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여성, 한국교회의 개혁과 성숙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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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여성, 한국교회의 개혁과 성숙을 외치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10.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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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성연합회, ‘2015 한국교회의 개혁과 성숙을 위한 교회 여성 제언’ 발표

498회 종교개혁기념일을 앞두고 한국교회여성연합회가 “한국교회는 회개하고 복음으로 돌아가 진리 앞에 바로 서야 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2015년 한국교회의 개혁과 성숙을 위한 교회 여성 제언’을 통해 △여성들의 책임 있는 참여와 권리가 법제화 되고 실천되어야 △한국교회는 생명의 안전과 인권보장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에 힘써야 △성 윤리 및 양성 평등에 대한 교육이 각 교단, 교회, 신학교에서 의무화 되어야 △광복 70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한국교회는 구체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교세 감소가 시작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남성은 1만 4761명 감소한 반면, 여성은 2만 6790명 줄어 제법 큰 격차를 나타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교단 총회 및 청빙 여성 할당제 의무화는 ‘시대적 요청’이자 ‘시대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회여성을 성경의 시대적 틀 안에, 유교문화권 안에, 제도 안에 가두려고 하는 시대의 역행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하나다’라고 선포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교단, 교회, 신학교에서 성 윤리 및 양성평등 관련 과목을 의무교육 형태로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모든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평등하게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남성과 여성이 동역자 정신으로 성윤리 및 양성평등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각 교단, 교회, 신학교에서 의무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연합회는 세계교회와 협력하고 대화의 장을 만들며 한국교회 성도들의 삶 속에 정의, 평화, 통일의 염원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교육과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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