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질랜드·에티오피아에 성경 기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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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질랜드·에티오피아에 성경 기증해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10.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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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주 집사, 스와질랜드에 스와티어 성경을 기증

충신교회, 에티오피아에 암하라어 성경 기증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아프리카 스와질랜드와 에티오피아에 현지어 성경이 기증된다. 지난 9일과 15일 경기도 용인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는 양 국에 보낼 현지어 성경 기증식이 열렸다.

▲ 스와질랜드에 기증된 2만2백 부의 ‘스와티어 성경’ 전달식이 지난 9일 정선주 씨(부산 호산나교회 집사)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먼저 스와질랜드에 기증된 2만2백 부의 ‘스와티어 성경’ 전달식이 지난 9일 정선주 씨(부산 호산나교회 집사)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정 씨는 2013년부터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해외 성경 보내기 운동에 동참했다.

정선주 씨는 “최근 이슬람권 선교를 위해 기도하던 중 기독교 선교가 활발해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성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성경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를 찾던 중에 스와질랜드를 알게 되었고 헌금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와질랜드성서공회는 ‘스와티어 성경’ 보급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재정적 어려움으로 성경 보급을 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정선주 씨의 후원으로 ‘스와티어 성경’ 2만2백 부를 기증 받게 되었다.

▲ 에티오피아 '암하라어 성경'

기증받은 ‘스와티어 성경’은 에이즈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스와질랜드는 에이즈 감염률이 세계 1위다. 2011년 유엔 자료에 따르면 스와질랜드 총 인구 127만 명 중 에이즈 감염인은 19만 명이다. 이 중 13만 명이 어린이다. 에이즈 감염 어린이 중 23%가 고아다. 이 어린이들은 기본적인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다.

스와질랜드성서공회는 “성경을 살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는 에이즈 감염 고아들에게 ‘스와티어 성경’은 위로와 기쁨, 희망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들에게 성경을 전달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집사 정선주 씨는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채워주시고 축복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성경을 통해 스와질랜드에 많은 축복과 영혼 구원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기증된 ‘스와티어 성경’은 18일 부산항 선편으로 운반되어 내달 28일 스와질랜드 만지니에 도착할 예정이다.

▲ 지난 15일 충신교회(예장 통합)의 후원으로 에티오피아에 ‘암하라어 성경’ 2만3백 부 기증식이 열렸다.

지난 15일에는 충신교회(예장 통합, 담임:이전호 목사)의 후원으로 에티오피아에 ‘암하라어 성경’ 2만3백 부 기증식이 거행됐다.

에티오피아는 기독교 인구가 약 60%에 달하지만 오랜 공산체제의 여파와 내전, 경제적 어려움으로 성서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티오피아성서공회는 이번에 기증 받은 ‘암하라어 성경’을 학생들과 저소득층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충신교회의 이전호 목사는 “열악한 에티오피아에 기증된 ‘암하라어 성경’을 통해 현지 교회가 부흥될 뿐만 아니라 모든 어려움들이 물러가게 될 줄 믿는다”고 전했다.

기증된 ‘암하라어 성경’ 2만3백 부는 내달 2일 부산항에서 선편으로 운반되어 오는 12월 20일 에티오피아의 모조에 도착할 예정이다.

▲ 스와질랜드 '스와티어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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