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기록하는 책이 있음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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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기록하는 책이 있음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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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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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죄를 멀리하는 방법
▲ 변순복 교수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죄를 두려워하는 것은 사실이며, 죄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부단히 노력해 왔다. 우리 또한 21세기 첨단 과학시대에 살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인간의 죄에 대한 근본문제는 여전히 해결 하지 못하고 있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죄는 오히려 더욱 극성을 부리며 악은 더 심하여지고 극렬해지고 있다. 반면에 죄인을 찾아내는 기술 또한 끊임없이 발전하였다. 죄인을 찾아내는 방법이 발전하였다고 죄의 빈도와 강도가 약하여진 것은 아니다.

그러면 어찌하여야 죄가 줄어들고 죄를 범하고 싶은 욕망이 사그라질까? 고대랍비들과 현인들 또한 이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고 연구하였다. 고대 랍비들은 죄를 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하여 고민하며 연구한 끝에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 머리 위에 다음 세 가지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러면 너는 죄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첫째, 한 눈이 너의 머리위에 있다. 둘째, 한 귀가 너의 머리위에 있다. 셋째, 한 책이 너의 머리위에 있다. 과연 이 세 가지를 기억하면 죄로부터 멀어 질 수 있을까? 고대 현인들은 이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가르쳐왔다. 이 가운데 우리는 두 가지 원리를 이미 살펴보았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 가운데서 이 원리를 기억하고 생활하였는가? 그렇다면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었는가? 독자 여러분!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 계시며 우리 가장 가까이서 우리를 바라보시고 우리의 생각까지 듣고 계신다는 것을 믿으라. 그리고 오늘 세 번째 원리를 함께 묵상하며 죄를 멀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으로부터 칭송 듣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하자. 여러분은 여러분의 머리위에 한 책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사는가? 그러면 죄로부터 조금 이나마 멀리 설 수 있을 것이다. 고대 랍비들은 이렇게 가르쳤다. 하나님께서 한 책을 펼쳐 드시고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행하고 있는 모든 행위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하나님은 어떤 장소이든, 누구든, 언제나 따라 다니며, 세상 사람들 각자가 행하고 있는 모든 행위를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그림으로 그리고 계신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하며, 지금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앉아 있는지 서있는지, 보이는 그대로 그리시고 계신다. 이것을 믿느냐고 랍비들은 제자들에게 순간순간 질문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책에 사람들이 말하는 모든 말을 글로 그리고 있다고 가르쳤다. 하나님은 우리의 말을 한 마디, 한 글자도 빠뜨리는 것이 없이, 심지어 일점일획의 오류도 없이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고 하였다. 하나님이 한 책을 드시고 이처럼 나의 행위의 모든 모습과 내가 하는 말 모두를 그리고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면, 온몸이 오싹하며 전율이 흐르는 것을 느낄 것이다.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아주 좋은 비디오카메라와 몰래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매우 조심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비디오카메라보다 성능이 훨씬 뛰어난 책을 들고 계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비디오카메라는 다른 사물이 나를 가려주면 찍혀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얼마든지 자신을 숨기거나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아니면 그것이 어디에 설치 되어있는지 안다면, 언제든지 그 장소를 피하여 갈 수 있다. 또는 그것의 전원을 차단하든지 기계를 고장 나게 하여, 내가 찍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손에 드시고, 그리시고, 기록하시고 있는 책은, 이 세상의 어떤 방법으로도 그것을 가리거나 막을 수 없다. 우리의 모습 그대로, 내 모습 이대로 그려지고, 우리가 말한 그대로 기록 될 뿐이다.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 그리스도인만이라도, 하나님이 자기 옆에 계시다는 것을 인식하고 산다면, 하나님이 한 책을 펴서 들고, 우리의 행위와 말을 그림으로 그리며 글로 쓰시고 계신다는 것을 인식하고 산다면 세상의 죄는 줄어 들 것이다.

그러나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이러한 일을 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심지어 강대상에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고 말씀을 전하고 강대상에서 내려오자마자,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무시하는 것은, 자신의 행위와 말을 그리고 계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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