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청년들이여, 믿음 안에서 비전을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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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청년들이여, 믿음 안에서 비전을 세워라”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8.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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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학교, 지난 17~19일 ‘새 생명 비전 캠프’ 개최

2학기 개강 앞두고 재학생 영성 강화 프로그램 진행

백석예술대학교(총장:김영식)가 기독교대학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학교 설립 후 처음으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새 생명 비전캠프(New Life vision camp)’를 개최하면서 2학기 개강을 앞두고 학생들의 영성 강화에 나선 것이다.

지난 17일 열린 개회예배는 교목실장 조용환 목사의 인도로 유원열 목사의 기도에 이어 이복열 교목 부총장의 설교가 전해졌다.

‘미래의 나’라는 제목으로 요셉과 같은 비전을 강조한 이 목사는 “20대 청년기의 꿈은 상당히 중요하다”며 “꿈을 이루기 위한 필수과목으로 시련과 고난이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이들이 시련과 고난이 닥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시련과 고난 속에서 인격을 다듬어가며,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

이 목사는 “명품 영성과 인격을 지니고 삶의 절묘한 선율을 내는 사람은 순탄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 간절하게 기도한 사람들”이라며 “성경 속 요셉은 시련과 환란, 유혹을 기도고 승리한 주인공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요셉은 환경의 노예가 되지 않고, 비전의 능력, 성령의 능력, 사랑의 능력으로 성공을 이뤄냈다”고 강조하면서 “성령의 능력을 받아 예수님의 성품을 소유하고, 사랑의 능력으로 인간관계를 새롭게 하며, 비전의 능력으로 열정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백석예술대학교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식 총장의 격려사도 있었다. 김 총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꿈과 비전을 발견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시간”이라며 “성공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성령을 체험하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신의 경험과 간증을 전한 김영식 총장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있는 나무는 이파리도 푸르른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하나님이 우리 삶을 도와주신다면 걱정할 것이 없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평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성령을 받으라”고 온전한 신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지난 6월 1학기 종강을 앞두고 신청자를 받은 ‘새 생명 비전 캠프’는 300명 넘는 학생들이 자원했고, 교회실용음악전공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헌신하면서 기틀을 갖춰 나갔다. 광복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사모하는 재학생 300여명은 저녁집회와 새벽기도, 유명 CCM가수의 찬양 집회 등에 참석하며 자신의 비전을 신앙 안에서 점검했다.

사회복지학부 1학년 이은희 학생은 “기독교인으로서 기독교대학에서의 학창시절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내기 위해 캠프에 참여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나에게 주어진 비전을 찾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녁집회는 백석대학교회 담임 장동민 목사가 인도했다. ‘청년들이 환상을 본다’는 제목으로 집회를 인도한 장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각기 다른 사명과 재능을 주셨다”며 “연애와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 등 5가지를 포기하고 산다고 해서 청년들 사이에 ‘오포세대’라는 말이 생겨났지만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사명과 재능을 기억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했다.

이어 장 목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며 “험한 세상 속으로 뛰어 들어가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고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청년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국내 최고의 CCM 뮤지션이 초청돼 학생들과 함께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는 시간을 가졌다.

첫 날인 17일에는 소향의 콘서트가 열렸다. 소향은 찬양과 함께 간증을 전하며 “믿음은 하나님의 등에 업히는 것이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올인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권면했다. 콘서트 후에는 학생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며, 찬양사역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18일에는 ‘마커스’의 공연이 이어졌다. 마커스는 뜨거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백석예술대학교 학생들의 영성을 가득히 채워주었다.

행사를 주관한 교목실장 조용환 목사는 “백석예술대학교는 기독교대학이지만 기독교인 비율이 낮은 편”이라며 “우선 캠퍼스 안에 있는 크리스천 학생들부터 신앙 정체성을 회복하고 이들이 다시 캠퍼스 전도자로 나설 수 있도록 양육하자는 생각에 캠프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목사는 “교회실용음악과 학생들과 각 학부 기독교인 학생들을 모아 먼저 연합하고, 나아가 학부별 기도회와 기독교 동아리 등이 학교 안에서 활성화 되어 학교 전체가 기독교대학으로 바로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교회실용음악과 1학년 이은혜 학생은 “말씀을 듣고 찬양을 한다는 생각에 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며 “교수님의 사랑과 친밀한 선후배 관계를 통해 편안하게 학업에 임하고 있다. 찬양 사역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자신의 다짐을 전했다.

백석예술대학교는 평신도 기독인 교수를 중심으로 학생 전도와 세례를 주는 ‘와 보라’ 프로그램과 매년 여름과 겨울 해외 오지 단기 선교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학원 복음화 프로그램을 최근 하나로 통합하면서 교목실과 백석선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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