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 제52차 정기총회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려 신임총회장에 김정명목사(은현교회), 부총회장에 임종달목사(전주순복음교회)를 선출하는 한편, 오순절 성령운동 확산과 희년역사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교단이 될 것을 선언했다. <인터뷰 3면>
이번 총회는 총무 임원여부를 둘러싼 헌법해석과 입후보자 자격시비 등이 터져 나오면서 ‘화해를 일구어 가는 희년총회’라는 주제를 뒤로한 채 분열과 싸움으로 얼룩지는 오점을 남겨 아쉬움을 더했다.
개회와 동시에 터져나온 총무 임원자격에 대한 헌법시비는 2시간에 걸친 논란 끝에 투표에 부쳐져 “총무는 임원이 될 수 없다”는 총대들의 법해석을 따르기로 하면서 일단락됐으나 총무보고에서 미자립교회지원금 유용 등에 대한 해명요구가 계속돼 박성배총무가 또 한차례 곤혹을 치뤘다.
이후 총회 산하 각 기관 보고에 이어 임원선거가 시작돼 1차 투표에서 김종남목사 45표, 김정명목사 344표, 김용완목사 198표를 얻었고 김종남, 김용완후보가 2차투표에서 사퇴의사를 밝힘에따라 김정명목사가 희년 총회장에 선출됐다.
단독출마한 임원선거에서는 별다른 이의없이 박수로 받아들여져 부총회장에 임종달목사, 서기에 정원희목사가 선임됐으며, 재무는 1차 투표후 서상식목사가 선출됐다.
한편 관심을 끌었던 헌법개정안은 구체적인 개수정 작업 후 임시총회를 통해 다시 다루기로 하고 총회를 폐회했다.
교단 50주년을 맞아 희년축제로 마련된 이번 총회에서는 “영적, 경제적, 사회적 억압 가운데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해방의 기쁨을 선포하며 과거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여 새 세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충만하게 확장되는 시대로 만들기 위해 교단의 희년을 주의 은혜의 해로 선언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이 발표됐으며, 22일에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10만여 성도가 운집한 가운데 희년대성회가 열려 240만성도 5천교회운동을 통한 복음화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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