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영혼 치유하는 '피아노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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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영혼 치유하는 '피아노 선율'
  • 승인 2003.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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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음악가로 미국과 러시아 등지에서 더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김애자집사. 두란노뮤직을 통해 국내에서 첫음반 ‘천상의 멜로디’를 발표하며 교회순회 공연을 펼치고 있는 김애자집사를 지난 9일 대학로 민들레영토에서 만났다.

- 이번 음반은 어떤 특징을 담고 있나요?
미국에서 발매했던 1집과 2집은 정통 클래식 앨범으로 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한국에 선보이는 피아노연주앨범은 10대부터 70대까지 누구나 좋아할 수 있게 대중속으로 들어가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덕인지 젊은층에서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성격상 적당히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용남할 수 없어서 하루 10시간이상 피아노 앞에 앉아 연습하고 또 연습했습니다.

- 찬송을 피아노로 연주하며 공식적인 선교활동을 시작한 계기가 있습니까?
93년 공산주의 벽이 무너지고 러시아인들이 영적혼란에 빠져있을 시기였어요. 세인트 피터스버그에서 미국의 주최로 대형집회가 열렸어요.

갓 구원받은 1만여명의 러시아인들이 저의 피아노연주를 듣고 있었습니다. 단 2곡만 연주했을 뿐인데 청중의 호응이 대단했죠. 그 때 저 또한 뭉클하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후 발매한 첫음반 수익금 전액을 러시아 영재학교 설립기금으로 기부했어요.

제가 그동안 피아노를 연주했던 건 하나님을 전하는 도구로 쓰기 위함이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 피아노를 통한 저의 찬양사역이 시작됐습니다.

- 5월 한달간 국내 교회 순례 콘서트가 잡혀있지요. 콘서트와 음반판매 후 계획은.
지난 4일에는 목동제자교회에서 두차례 연주를 했고, 이번주에는 주님의교회에서 콘서트를 갖습니다. 미국에서만 계속 살아왔는데 고국의 성도들이 호응을 해주시니까 더 힘이 솟는 것 같아요.

제 음악을 들으면 상처받은 영혼이 치유되는 느낌이 든다고들 하세요. 찬양을 통한 선교는 계속하게 될겁니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연변과 남미 둥 선교지를 놓고 기도중에 있습니다. 김애자집사는 15세때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하며 음악계에 대뷔했다. 이후 일본 동경예술대학을 거쳐 오스트리아 국립음대를 졸엄하고 재미 피아니스트로 활동을 벌여왔다.

97년에는 카자흐스탄 국립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2집을 출시했으며 2000년 5월 가든 그로브의 수정교회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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