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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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07.0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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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제100회 정기총회 주제 선정…7일 정책협의회 개최
▲ 예장 통합총회는 제100회 총회 주제를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로 정하고, 지난 7일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정영택 목사)가 제100회 총회 주제를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로 정하고, 총회 임원, 상비부와 특별위원회 임원, 전국 65개 노회 대표들이 함께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지난 6일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총회주제연구위원장 노영상 목사(호남신대 총장)는 “1912년 9월 평양 장로회신학대학교 강당에서 제1회 총회가 열린 해이자 광복 70주년이 되는 교회와 민족에게 큰 의의가 있는 해가 2015년”이라며 “주제에는 교회와 사회 내에 실천적 화해의 역사를 불러일으키길 바라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통합총회는 지난 96회 총회부터 지난 99회 총회 때까지 기독교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의미에서 ‘그리스도인, ~’ 형식의 틀을 유지해왔다. 예를 들어 지난 99회 총회 주제는 ‘그리스도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제100회 총회를 이끌어갈 현 부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올해가 제100회 총회라는 역사적 의미에 더 주안점을 두고 주제선정에 ‘화해’를 강조하자는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또 통합총회가 2012년 시작해 2022년까지 전개하고 있는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 10년’을 총회 주제와 연결하자는 부총회장의 뜻도 반영됐다. 

통합총회는 총회주제에 대한 해설서와 주제적용지침서를 제작해 9월 100회 정기총회에서 산하 교회들에 배부할 계획이며, 총회 후에는 권역별로 ‘총회 주제에 따른 신년목회 세미나’를 추진하게 된다. 

해설서와 지침서에는 오늘날 더욱 요청되고 있는 오늘날의 가정공동체, 교회공동체, 사회공동체, 민족공동체, 생태공동체와의 화해에 대해 다르며, 구약성서와 복음서, 서신서 등 성서에 나타난 화해의 의미와 가치, 화해의 신학적 이해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정책협의회에서 총회 이홍정 사무총장은 “한국교회는 한반도에 분단체제가 고착화 되어가는 과정을 따라 냉전의식과 분파의식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며 “민족공동체를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로 이끄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 안에 있는 냉전의식과 분파의식을 치유하고 화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 지역교회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역 내 다른 교회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하고, 마을공동체의 영적, 사회적, 경제적, 윤리적, 생태적 자본이 총체적으로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교회와 사회의 균형성장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영적 차원의 화해, 사회적 차원의 화해, 생태적 차원의 화해,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 사례 등에 대해 덕수교회 손인웅 원로목사, 고척교회 조재호 목사, 사회봉사부 총무 이승열 목사, 새롬교회 이원돈 목사가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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