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첫 여 군종 남소연 목사 공군 중위 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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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여 군종 남소연 목사 공군 중위 임관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6.3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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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영동 종합행정학교
▲ 대한민국 첫 여성 군종목사인 남소연 목사가 최근 9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공군 중위로 임관했다. 사진제공=CBS

대한민국 첫 여성 군목으로 예장 백석 남소연 목사가 임관했다.

육군은 지난달 26일 영동 종합행정학교에서 군종사관 73기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최초의 여성 군종 목사 2명을 포함해 군종장교 총 50명이 임관했다.

이번 임관식에는 기독교 22명, 천주교 14명, 불교 14명이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예장 백석 남소연 목사와 예장 통합 정은혜 목사가 최초의 여성 군종 목사가 됐으며, 남소연 목사는 공군 중위로 임관했다.

남소연 목사는 최초의 여성 군목으로 군 선교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며 최선을 다해 군 복음화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 목사는 “장병들과 함께 고민하며, 울고 웃는 친구 같은 군종목사가 되겠다”고 밝히면서 장병들과 생활하며, 복음의 기쁨을 알려주는 목사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동생들을 군대에 보낸 누나의 마음으로 장병들의 어려움과 심리적 불안을 치유하는 사역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임관식에 직접 참석해 남소연 목사를 격려한 이경욱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첫 여성 군목을 우리 교단이 배출하게 되어 무척 자랑스럽다”며 “새로운 선교 환경이지만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군 복음화와 신앙 전력화에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소연 목사는 예장 통합에서 합격한 정은해 목사(육군 대위)와 함께 지난 4월 21일 학생군사학교에 입교, 군사훈련을 받은 후 종합행정학교로 이동, 군종업무, 상담, 리더십, 전시군종활동 등 총 9주간의 고된 훈련을 마치고 공군 중위로 임관했으며, 지난 1일부터 자대에 배치, 본격적인 군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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