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총회]유동선 기성 신임 총회장 "교단 위해 분골쇄신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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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총회]유동선 기성 신임 총회장 "교단 위해 분골쇄신 각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5.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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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년차 총회 둘째날 취임 기자회견서 포부 밝혀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09년차 총회가 26일~28일 전주바울교회에게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신임 총회장에 유동선 목사가 추대됐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유동선 목사, 기성) 제109년차 총회가 지난 26일 전주바울교회(담임:원팔연 목사)에서 개회한 가운데 이틀날 열린 선거에서 유동선 목사가 신임 총회장에 취임했다.

총회 이틑날인 27일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유 신임 총회장은 "교단을 위해 분골쇄신해서 헌신할 각오가 됐다. 교단이 분열돼있는데 이것을 하나로 화합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이벤트가 아닌 근본적인 변화를 이끄는 총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국가적 과제로서 "통일한국"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유 총회장은 먼저 통일과 관련해 "분단 70주년을 맞았는데,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교단으로서 연합기관을 통해서라도 통일을 위한 기도회나 세미나 등 여러가지 통일사업들을 진행해 나갈 것" 이라며 "25년 전 독일 통일이 교회의 기도에서 출발했듯이 한국교회가 통일 운동에 앞장서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다음세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 목사는 "모든 교회들이 다음세대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농촌 지역의 교회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교회학교나 청년부를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교단이 젊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좋은 리더를 키워서 젊은이가 교회를 등지지 않게 하는 일에 역량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단 신학교인 서울신학대학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유 목사는 "우리 교단에는 서울신대라는 교단 신학교가 있는데 이 학교가 점점 시간지나며 성장했다"며 "이 과정에서 교계와 신학교간의 갭이 깊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 목사는 "신학교와 교단 목회자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학교는 최고의 사명인 좋은 목회자 양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 총회장은 특히 "임기 기간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생각하지 않고있다"며 "큰 이벤트보다 작은것부터 변화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총회장의 모두 발언에 이어 현재 한국기독교총연합과 현국교회연합으로 양분된 연합기관 문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유 총회장은 "두 연합기관이 분열될 때 아픔을 가지고 헤어졌기 때문에 우선 화합하는 것에 동감한다"면서 "그러나 이미 다 아는 사실대로 한기총이 이단교회를 회원교회로 받아들이면서 문제가 발생했기에 그런 문제들이 정리된다면 하나로 가는 것이 좋고 이를 지지하고 동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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