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학계 석학들 내년 장신대 모여 '회심과 변혁'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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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학계 석학들 내년 장신대 모여 '회심과 변혁' 논한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5.2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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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세계선교학회 서울총회 준비위원회 기자회견 열어
▲ 5월 22일 남서울교회에서 열린 세계선교학회(회장:미카 베헤캉가스 박사,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Mission Studies, IAMS) 2016년 서울총회 준비위원회 기자회견에서는 내년 열리는 총회의 개요와 의미가 소개됐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선교학회 총회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2016년에 열리는 이번 학회 주제는 '회심과 변혁'으로 정해졌다.

5월 22일 남서울교회에서 열린 세계선교학회(회장:미카 베헤캉가스 박사,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Mission Studies, IAMS) 2016년 서울총회 준비위원회 기자회견에서는 내년 열리는 총회의 개요와 의미가 소개됐다.

서울총회 준비위 실해위원장을 맡은 문상철(한국선교연구원장) 박사는 "기독교 복음증거와 세상에 대한 영항, 그리고 문화간 신학의 관련 분야에 대해 학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국제적 초교파 학제간 학회인 IAMS를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상철 박사는 "지금까지 14회에 걸쳐 열렸던 IAMS는 주로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개최돼왔다"며 아시아권에서 특별히 한국이 개최하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서울총회의 주제로 선정된 '회심과 변혁'과 관련해 한국준비위원회 부실행위원장인 장로회신학대학교 박보경 교수는 "선교의 목적이 결국은 회심이지만 지금껏 관련 연구는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심리학적, 사회과학적, 선교학적 측면에서 어떻게 회심이 일어나고, 이를 통해 어떤 영향이 일어나는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교수는 또 "내년에 발표될 자료를 위해 전세계의 학자들이 논문을 제출하고 이를 함께 읽게 될텐데, 다양한 교회전통을 가진 학자들이 모여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관점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회 공동회장을 맡은 복음주의선교신학회 노윤식 박사는 IAMS 한국개최의 의의를 3가지로 정리했다. 노 박사는 "선교사 파송 2위국가인 한국이지만 그동안 선교학계에서 많은 부분에 기여하지는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선교신학자들이 세계 학자들과 학문적 논의를 활발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첫번째 의의를 전했다. 두번째 의의로는 "총회 주제가 회심과 영적 변혁으로 정해졌는데, 그동안 상황화 등 주로 진보적인 문제를 다뤘던 IAMS가 종교다원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속에서 내부의 변혁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점"을 꼽았다. 노윤식 박사는 마지막 세번째 의의로 "선교의 가장 중요한 사안인 영혼 구원의 문제를 다룬다는 것에서 상당히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공동회장인 한국선교학포럼의 최형근 박사 역시 "IAMS 총회를 통해 선교계 뿐 아니라 위기상황에 직면한 한국교회에 대한 갱신과 개혁, 회심과 변혁에 대한 자극이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내년 8월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열리는  IAMS 총회에는 전세계에서 온 150명의 학자들과 50명의 국내 학자들이 참여한다. IAMS 총회와 서울총회 준비위원회는 아프리카와 남미, 일부 아시아 국가 등 제2,제3 세계에서 오는 학자들을 위해 항공료와 숙박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형근 박사는 "한국교회의 위상과 초청할 국가들의 위상을 고려해 성공적인 총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IAMS가 열리면, 참석했던 교수들이 미래 교회 지도자들인 신학생들에게 주제의식을 전하고 그것이 세계 교회에 전파되며 큰 파급효과를 끼치고 있다. 그런만큼, 한국교회가 세계 교회와 선교를 위해 함께 이 일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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