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방송을 통해 자신의 고향인 가나에 학교를 짓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방송인 샘 오취리의 가나 학교 짓기 프로젝트 ‘오렌지액트’가 시작된다.
월드비전(회장:양호승)은 후원자가 직접 모금활동을 펼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오렌지액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오렌지액트’는 같은 목표를 가진 여러 사람들이 조금씩 정성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모금 프로젝트다. 월드비전 오렌지액트 홈페이지(https://orangeact.worldvision.or.kr) 에서 돕고 싶은 프로젝트를 선택한 후, 모금목표를 설정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SNS나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모금을 독려하면 된다.
참여자가 직접 모금액수를 설정할 수 있고, 또 자신의 이름을 건 자신만의 모금 페이지를 갖게 되고, 이를 자신의 SNS를 통해 널리 퍼뜨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이다. 월드비전 기존 후원자가 아니더라도 돕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액트 페이지를 열거나 모금에 동참할 수 있다.
방송인 샘 오취리의 ‘가나 희망학교 짓기’는 18일부터 ‘오렌지액트’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9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모금이 완료되면, 10월부터 학교 짓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체 모집 인원은 총 5720명이다. 오렌지액트를 통해 만들어지는 ‘572스쿨’은 약 1년 정도 공사기간을 거쳐 2016년 9월 문을 연다.
샘 오취리는 “가나의 미래를 책임 질 아동들을 위해 학교를 짓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이렇게 ‘오렌지액트’를 통해 많은 분들과 함께 모금활동을 펼치게 되어 기쁘다”며 “좋은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길 바라며 나 역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4년 11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월드비전은 2015년 3월 기준 총 502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617개의 모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월드비전 어호선 마케팅부문장은 “단순히 돈만 내는 수동적인 활동을 넘어서 좀더 적극적으로 나눔 활동에 참여하길 원하는 후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작은 손길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드는 나눔 문화 확산에 많은 동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