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카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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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카네이션
  • 승인 2003.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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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에 활짝 핀 카네이션을 같은 크기로 가득 꽂는다. 미리오를 곁에 둘러 꽂은 후 석죽을 아래로 세운 후 아이비 라인을 자연스럽게 두른다. 마치 커다란 한 송이의 카네이션처럼 연출한다. 이 작품은 토피어리 형태의 테코레티브한 작품이다.

즉 인위적이고 간결하고 단정하게 정돈된 형태로서 어떤 강렬한 이미지를 형상화할 때 쓰여지는 작품이다. 부모님의 자식을 향한 한없는 사랑, 또한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끝없는 사랑에 감사함을 나타냈다.

어 머 니
젊은 날의 내 어머니
항라 저고리 남끝동
각시는
햇살여문 봄날
물오른 능수 그늘에서
눈빛처럼 하얀
동생의 기저귀를 빨아 빨랫줄에 가득히 널고 있었다
가슴 가득한
소망의 꿈
설레이는 나부낌을
간절한 기도로
한장 한장 털어널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아직 젊은
내 어머니는
글:플라워디자이너 성용애집사(광림교회) 작품:윤선꽃꽂이 정윤회장 전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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