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한 기도 멈추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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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한 기도 멈추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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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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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 종교위원회가 최근 ‘2015 연례 종교자유보고서’를 통해 북한 등 17개 국가를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할 것을 국무부에 건의했다고 ‘미국의소리방송’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정권 중 하나이자 최악의 인권탄압국이며 모든 종교활동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에서 비밀리에 종교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체포, 고문, 구금, 심지어 처형을 당한다며 탈북자들의 직접체험에 비춰볼 때 북한에서 체계적이고 혹독한 종교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북한 내 종교탄압사례로 특히 기독교에 대한 박해를 꼽았는데 이는 기독교를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사상과 관련짓고 특별한 위협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은 기독교인을 체제 위협세력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줄잡아 수만명의 기독교인이 현재 강제노동수용소에 수감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지난해 5월 한국인 김정욱 선교사가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고 33명의 북한주민이 김 선교사와 연루된 혐의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같은 탄압상황에서 북한의 김정은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북한내부문제 때문일 것이다”고 전했지만 한국정부는 북한내부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우선, 김정은은 국제외교무대에 등장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보는 이가 많다. 또한 러시아에 갔다가 탈북자들을 비롯한 시위대를 맞닥뜨리게 된다면 김정은으로선 난감한 상황일 것이다.


김정은과 그 주변의 움직임에 대한 세계 미디어의 관심이 걱정됐을 수도 있다. 특히 북한인권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등장함으로써 김정은의 해외 행보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김정은은 집권 4년이 다되도록 고립생활을 하면서 안으로는 공포정치로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비정상적인 일들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 언젠가 돌연 극단적사태가 터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국교회는 북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북한주민인권과 종교의 자유, 복음화, 민주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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