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 사역 확대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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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 사역 확대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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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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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4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장애 인구는 272만 여명이라고 한다. 인구 100당 5~6명인 셈이다. 문제는 전체 장애인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43.3%에 이를 만큼 노령 장애인 인구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다. 장애인 노인급증은 2026년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고령화 영향 때문이다. 따라서 장애노인 비중은 갈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다.


아울러 혼자 살고 있는 장애인도 증가해 전체의 24.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조사에서 11.0%였던 장애인 1인가구 비중은 9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나홀로’ 가구는 가족 친지와 떨어져 살고 있어 사회적 돌봄을 필요로 한다.


복지부가 장애인 상황 실태와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한 결과, 장애인의 우울감 경험률은 24.5%로 비장애인의 10.3%보다 두 배 이상 높았으며, 자살을 생각한적 있다는 비율도 장애인(19.9%)이 비장애인(4.2%)에 비해 4배 이상 높았다.
또, 보건복지부 조사결과 장애인의 77.2%가 ‘만성질환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1인당 평균 1.8개의 만성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대인관계나 사회생활, 소득 등 생활만족도는 2005년 2.9점, 2008년 2.9점 2011년 3.1점, 2014년 3.2점(5점 만점)으로 지속적으로 나아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가운데 ‘차별이 없다’고 느낀 경우가 전체 27.4%로 나타났다. 다만 취업분야에서는 여전히 차별을 경험(35.8%)한 것으로 조사됐고, 실제로 15세 이상 장애인구의 취업률은 전체 취업률(60.9%)의 절반을 조금 넘는 36.6%다. 따라서 정부기관과 기업이 장애인 채용에 힘써야 할 것이다.


교회차원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드높여야 하겠다. 최근 모교단의 사회봉사부가 개최한 장애인 복지선교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교회가 장애인을 동등한 동역자로 여기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이제 한국교회는 교회 내 장애인과 가족, 지역사회의 장애인들을 예수그리스도 사랑으로 섬기는 장애인 복지선교사역에 관심을 확대해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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