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빛나게 할 ‘커피바리스타’ 백석예대가 도와드려요”
상태바
“노년 빛나게 할 ‘커피바리스타’ 백석예대가 도와드려요”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4.14 2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일 ‘서초 늘푸른대학’ 개강.... 교수들 재능기부로 수준 높은 강의 선사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즐거운 노후를 보낼 권리가 그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노인들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서초구와 백석예술대학교가 팔을 걷고 나섰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김영식)는 지난 10일 서초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서초 늘푸른대학-실버 커피바리스타과정’을 시작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강석훈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지난 6일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선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수십명의 노인들이 바리스타를 향한 꿈을 드러내며 기대를 나타냈다.

실버 커피바리스타과정은 서초구의 ‘新 청춘프로젝트’ 첫 번째 사업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문지식에 대한 배움의 욕구를 해소하고 노년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서초구는 2015년 역점 사업으로 ‘늘푸른대학’을 시작하면서 백석예술대학교에 재능기부를 요청했다. 지역사회의 문화 예술을 선도하는 백석예술대학교는 이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4월부터 11월까지 여름방학을 제외한 기간 동안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예술동 지하 커피바리스타실에서 실버 커피바리스타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강의는 교수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돼, 다른 어떤 과정보다도 수준 높은 전문 교육이 마련된다.

김영식 총장은 “고령화된 사회 속에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문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현직 대학교수들의 재능기부를 결정했다”며 “질 높은 강의를 통해 바리스타의 꿈을 키우고 당당하게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