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람을 세우는 사람으로, 오늘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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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람을 세우는 사람으로, 오늘도 만든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03.03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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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문화선교 선도자 키우는 한국국제예술원 추연중 교수
한 장의 음반, 한 번의 공연이 세워지기까지는 수많은 노력과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화려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초석이 되는 기획 단계는 가장 중요하다고 꼽아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6년간 추미디어앤아트의 대표로 수많은 음반과 공연 기획을 해오고, 이제는 한국국제예술원 교회음악과 학과장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추연중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CCM 칼럼리스트, 음반 공연 기획자, 프로듀서, 작가 등 다양한 직함을 가지고 있다.

-‘생명의삶’, ‘빛과소금’ 등 기독 언론지에 1천여편의 칼럼을 연재했다. 또 극동방송과 CGNTV 등 방송작가, PD, 진행자로도 활동했다.

마커스, 천관웅, 옹기장이, 강찬, 남미워십 등 2백여장의 앨범과 공연에 프로모터와 마케터로도 일했다. 글을 쓰고 기획을 시작하면서는 모든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다양한 사역을 했던 것 같다.

 

CCM 사역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청소년 시절 방황 끝에 하나님을 만나고, 두란노에 입사해 CCM 파트를 맡아 일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했다. 매장에서 CCM음반 마케팅을 홀로 연구하다가 우연히 잡지와 신문에 글을 기고하게 되었다. 어린시절 막연히 꿈꿨던 음반 칼럼까지 썼다. 이후 음악방송 진행자와 작가로 할동하고, 두란노뮤직이라는 음반레이블도 만들고 운영하면서 다양한 뮤직 비즈니스를 경험하는 은혜를 체험했다.

12년간의 두란노 사역을 마치고 추미디어앤아트라는 홍보프로모션 기획사를 시작해 더 전문적인 사역을 시작했다.

 

뮤직 비즈니스에서 교육 현장으로 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추미디어앤아트를 설립하고 나서 좀 더 깊은 학문적 체험을 위해 서울장신대 예배찬양사역대학원서 기획연출을 공부했다.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노하우와 학문적인 깊이가 더해진 것을 바탕으로 세미나 사역을 시작했다. 음반기획자 입장에서 음반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찬양음반만들기 A to Z’였다. 많은 사람들이 노하우 공개에 우려하기도 했지만 경험부족으로 수고와 노력이 낭비되는 신인사역자들을 보고 책임을 통감했다. 기쁜마음으로 임했고, 그 결과 첫 수강생 중 4개 팀은 음반을 발표하는 열매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 세미나 소식을 듣고 한국국제예술원에서 주최를 원했고, 이를 계기로 교회음악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됐다.

한국국제예술원 교회음악과는 어떤 곳인가.

-올리버 웬델 홈즈는 ‘이 세상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디에 있는가가 아니라 어느 쪽을 향해 가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인생의 행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스무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어디로 향해야 할지 알려 줄 이정표가 필요한 시간이다.

미래에 찬양사역자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신입생 선발 기준은 내신이나 수능이 아닌 잠재력과 재능, 사역 비전을 통해 이뤄진다. 재학 중에는 학과 수업 외에도 국내 대표적인 찬양사역단체와 문화기관, 엔터테인먼트사와 연계를 통해 실제적인 무대체험과 사역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4년제 음악학사가 수여되고, 재학중에 대학원 진학이나 사역에 대한 진로를 결정하고 활동할 수 있다. 모든 열방이 예배하는, 위대한 하나님의 꿈을 함께 꾸고 이뤄갈 여정에 하나님의 꿈쟁이들을 초대한다. 이번년도 모집 마감은 오는 7일까지다.

 

올해 계획 중인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예배예술 분야에 전문가를 모아 시대에 맞는 다음세대를 이끌어 갈 ‘예배예술인’을 양육할 계획이다. 디사이플스의 정신호, 강찬, 축복의 사람 김만희, 양아인, 야곱의 축복 김인식, 크로스 KC 등 다양한 예배사역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역자들을 불러 그들의 경험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또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한국국제예술원이 보유한 문화공간 예홀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기독 문화 프로젝트를 시도하려고 한다. 예배와 문화 특강, 콘서트가 하나로 어우러진 특별 컨퍼런스를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여름에는 크리스천 힙합문화를 대중들에게 알리는 ‘CCM 힙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문화 세미나’가 있다. 현재 열리는 대부분의 세미나가 수도권 중심으로 열려 지방의 군소 교회들은 참여하기 매우 힘든 상황이다. 때로는 소외되는 현실을 보기도 한다. 지방 어디라도 세미나를 요청하는 곳이 있다면 찾아가 ‘음반과 공연 기획 제작’, ‘건반 반주법’, ‘보컬 발성법’ 등 교인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본격 진행한다.

 

나누고 싶은 기도제목이 있다면.

-올해도 추미디어앤아트에서 다양한 음반과 공연, 세미나 사역을 이어감과 동시에 한국국제예술원 CCM학과 학생들과 함께 크로스오버를 통한 다양한 사역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교회와 세상 가운데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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