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국가’ 테러 확산 차단에 세계교회 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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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국가’ 테러 확산 차단에 세계교회 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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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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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2월 14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문화센터에서 신성모독과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한 문화행사가 진행되던 중 괴한이 센터 밖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해 한명이 숨지고 경찰 3명이 다쳤다. 2월 15일 새벽에는 유대교회와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머리에 총을 맞아 숨졌다. 두 사건 모두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의 풍자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와 그 직후 연쇄 테러로 무려 17명이 사망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서유럽 도시에서 또다시 증오테러가 재발한데 대해 충격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일단 용의자 1명이 사살됐지만 비슷한 사건이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치 못한다.

IS는 이집트 콥트 교도 집단 참수영상을 배포한 직후 트위터 등 리바아 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입 조직원 모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한다. IS가 시르테, 쿠바 등 지중해 연안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세력을 넓히면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 대륙도 직접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폭력적 방법으로 정치·종교적 주장을 관철하려는 시도는 용납될 수 없다. 그러나 ‘샤를리 에브도’사건을 계기로 ‘표현의 자유가 절대적 권리가 될 수 없다’는 자성이 일고 있는데도, 유럽의 기독교 백인주류사회가 이슬람에 대한 현재 시각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유엔 인권보장이사회는 이미 IS를 테러세력으로 규정하고 인력·자금을 봉쇄하는 결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 결의안에 따라 IS퇴치를 위한 작전이 원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

한국도 극단주의 테러세력에 적극 대배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해외 정보·보안당국과 협력을 통해 극단주의관련자들의 입국을 사전에 차단해야한다. 국회역시 테러방지법 제정에 속도를 내야한다. 한국교회도 세계교회와 연대하여 IS세력 차단에 힘을 모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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