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든 커피 한번 맛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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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든 커피 한번 맛보실래요?”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2.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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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동계프로그램 수료식 개최

“커피를 좋아하지만, 커피를 맛있게 내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제는 여느 커피숍 못지않게 맛있는 커피를 내릴 수 있게 됐어요.”

커피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좋은 커피’ 내리기는 쉽지 않았던 지역주민들이, 이제는 커피 전문가가 됐노라고 고백했다.

지난 6일 오전 11시 백석아트홀에서 개최된 백석예술대학교(총장:김영식) 평생교육원 2014학년도 동계프로그램 수료식에서는 프로그램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커피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 백석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2014학년도 동계프로그램 수료식이 지난 6일 오전 11시 백석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서초구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향응의 기회를 제공해온 백석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역사회협력과정으로 ‘커피 바리스타 과정’을 지난 1월부터 총 5주에 걸쳐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커피에 관심은 있었지만 지리적 여건으로 배우는 게 쉽지 않았던 지역주민들이 보다 쉽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전문 교육을 받았다.

평생교육원 부장 손수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수료식에서는 김영식 총장이 총 25명의 수강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다양한 연령대와 수업 동기를 가진 수강생들이 수료증을 받으며,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서 전문인 커피 바리스타가 되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김영식 총장은 “지금 우리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 120세를 내다보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 퇴직 후에 어떤 삶을 고민하지 않으면 무료함 속에 자칫 삶의 의미를 잃을 수 있다”며 평생교육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금은 새로운 지식·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는 시대”라며 “시간이 주어졌을 때 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윤택해질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평생학습과정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인환 원장은 “평생교육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음악학부 교수 이희갑 교수가 이영은 교수의 반주로 ‘my way’라는 제목의 축가를 전해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박영신 씨(30·직장인)는 “커피는 좋아하지만 어떻게 해야 잘 만드는 것인지 방법을 자세히 모르던 차에 구체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 수 있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알차고 유익한 내용이 많았고, 세세하게 알려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백석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역사회협력과정으로 커피 바리스타과정을 비롯해 국제 매너, 와인 소믈리에 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인문학 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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