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교단 기성, 국제화 본격 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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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교단 기성, 국제화 본격 시동거나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1.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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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 웨슬리언교회와 협력 증진키로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이신웅 목사, 기성)가 웨슬리언교회와의 선교협력을 증진하기로 협의했다.

기성 총회장인 이신웅 목사와 김진호 총무 등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로젠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웨슬리언교회 국제선교협력회의에 참석해 선교협력을 논의했다. 양 교단은 지난 12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선교와 교육, 출판 등 실제적 교류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양 교단은 먼저 선교지와 교회가 중복되는 곳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차후 논의키로 했다. 무엇보다 기성 산하 미주선교총회가 웨슬리언교회의 투자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웨슬리언교회가 협조하기로 한 것은 이번 협약의 첫 성과라 할 수 있다. 기성 교단 신학교인 서울신대도 인디애내웨슬리언대학과의 교수 및 학생 교환을 추진키로 해 교육 분야의 교류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웨슬리언교회와의 협약으로 국내 자생교단으로 성장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국제적인 교단으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기성 총무 김진호 목사는 “이번 방문에서 기성 교단이 전체 웨슬리언교회의 총회장이 될 수 있는 상위그룹에 속하게 됐다”며 “상호 교류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발돋움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웨슬리언교회는 만국성결운동의 후신인 필그림성결교회가 북미웨슬리언감리교단과 통합되며 1968년 설립돼, 현재 전세계 96개 나라에 5,000개 교회, 50만 성도를 형성하고 있는 국제적인 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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