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0월 초부터 북한 고아들의 겨울나기 용품들을 지원해 온 두레마을이 2,850명 분의 겨울나기 용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고아들 겨울나기’ 사역을 진행해 온 김진홍 목사는 최근 소식을 통해 이같이 알리고, “지난 해 10월 초부터 12월 10일까지 2,850명 고아들의 겨울나기 용품들을 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북한에 지원된 겨울나기 용품들은 동복 상의와 솜바지 각 한 벌, 겨울 내의 각 한 벌, 털신발 한 켤레, 양말 두 켤레, 털장갑 한 켤레, 털모자 한 개씩 8천6백만 원 상당의 물품이며, “겨울 용품을 받은 고아들 중에는 기뻐서 울음을 터뜨린 아이들까지 있었다”고 두레마을 관계자는 전했다.
두레마을은 북한의 함경도, 길주, 청진, 나진선봉지역 등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이며, 북한 고아들에 대한 지원 외에도 중국 연변 두레마을에 겨울 난방용 석탄 구입비로 1천1백만 원을 함께 송금했다.
김진홍 목사는 또한 “2주 전 북한 고아들을 돕고 있는 실무자로부터 영유아 고아들을 위한 분유와 기저귀를 중국에서 구입해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하고, “중국 연길에서 분유와 기저귀를 구입해 북한 현지로 보내는 데 3천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면서 한국 교회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동두천 두레마을에는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2만6천여 탈북자들의 자녀들을 위한 수련 시설이 건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자녀들은 현재 3천 명 정도로, 이들이 1년에 두 차례씩 몸과 마음을 수련할 수 있는 수련장이 건축이며, 창조과학관, 식물곤충체험장, 트리하우스, 숲체험학습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