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헌금 전액 불우이웃 위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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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헌금 전액 불우이웃 위해 사용한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4.12.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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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교회, 지난 25일 성탄예배 마치고 쌀과 생필품 전달

왕성교회 박윤민 목사가 성탄예배 후 성도들과 함께 사랑실천에 앞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장지동에 위치한 왕성교회(담임:박윤민 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절을 맞아 감사헌금 전액을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며 사랑을 실천했다.

박윤민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육신을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은 우리만의 잔치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이웃사랑을 알리게 됐다”면서 “모든 교회들이 성탄절 헌금만이라도 사회를 위해 사용한다면 세상이 아름답게 변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어 “규모가 아주 크지 않은 우리 같은 교회들도 얼마든지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이같은 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는 성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왕성교회는 쌀과 생필품을 300가정에 나눠주었다.
왕성교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성탄절을 비롯해 부활절과 감사절 등 절기헌금 전액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오고 있다. 특히 창립기념주일에는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해 1박 2일 극진히 섬기면서 주일헌금 전액을 전달하면서 위로하고 있다.

이러한 사랑실천으로 금년에만 3억8천만원의 예산을 선교와 구제비로 사용했으며, 1억원이 넘는 부채가 있는 남아있는 가운데서도 이같은 예산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지역섬김으로 인해 왕성교회는 박 목사 부임 당시 “재수없는 교회”에서 지역주민들이 추천해 주는 교회로 탈바꿈을 하게 됐으며, 박윤민 목사는 자가용 대신에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광주지역 노철래 국회의원이 주민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사랑실천은 성탄예배 후 교회마당에서 거행된 가운데 노철래 국회의원과 소미순 시의회의장이 참석해 격려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300가정에 전달된 선물 가운데는 광주중학교 67명의 결손가정 학생들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사랑의 낙엽송 박스에 담긴 사랑나눔에는 5Kg의 쌀과 김 샴푸 식용유 설탕 등 생활필수품 15가지가 세트로 정성스레 포장됐다.

왕성교회 성도들은 각 가정별로 사랑의 박스를 전달했으며, 저녁시간에는 어려운 목회자 가족 60여 명을 초청해 킹크랩을 대접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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